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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도 암호화폐로 결제 

 

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중동 거대 그룹인 페이스타임과 협업 ... 인공지능 앱으로 예약하고 결제는 타이토스로

▎강석준 하이에너지 대표, 에드워드 권 타이토스 대표, 나덴쿠딘 페이스타임 대표(왼쪽부터)가 타이토스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바이로 휴가를 떠난 김주연씨는 여행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을 켰다. 두바이에서 여행 기간과 예산을 입력하니 AI 앱은 두바이 호텔과 교통수단, 맛집을 추천해줬다. 김씨는 AI 앱이 추천해준 대로 예약했고, 비용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암호화폐’로 결제했다.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 여행 전문 암호화폐 기업 타이토스(TAITOSS)가 실현할 미래 여행 트렌드다.

타이토스는 지난 8월 21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중동 거대 기업인 페이스타임 나덴쿠딘 대표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실물경제+암호화폐’라는 새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타이토스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플랫폼 기반의 암호화폐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행 관련 정보와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타이토스와 제휴를 맺은 페이스타임은 중동의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고급 편의시설, 인베스트먼트, 친환경에너지, CEO클럽네트워크 등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CEO클럽네트워크는 일명 ‘일조클럽(1조 달러)’으로 불린다. 몽블랑·AIG그룹·힐튼 등 세계 유수의 기업이 가입해 있다.

두 기업의 제휴로 중동 여행 고객들은 타이토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타이요’를 통해, 페이스타임이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M, 파크사이드 등 5성급 호텔(한국 기준 7성급) 50여 개와 4성급 280여 개의 호텔, 식당 등에 대한 특화된 정보를 제공 받고 타이토스로 결제하면 된다. 에드워드 권 타이토스 대표는 “중동 두바이, 아부다비 등을 중심으로 여행객의 호감과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 합작을 통해 ‘암호화폐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타이토스는 이날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하이에너지코리아와도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소형발전풍력기 제조판매 국내 1위 기업으로, 오만 왕국이 약 15조원 들여 만드는 프로젝트 도시 중동 오만 블루시티를 건설하는 데 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를 지원한다. 오만 블루시티는 15㎞에 달하는 알 사와디의 해안지역을 따라 조성된다. 호텔 20개, 병원, 대학교, 쇼핑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도 타이토스로 결제가 가능하다. 타이토스는 중동 진출을 위해 오는 10월 타이토스와 페이스타임, 하이에너지코리아가 중동에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 11월 암호화폐거래소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동 암호화폐 거래소에 타이토스를 상장할 계획이다.

한편 타이토스는 기술력과 향후 계획을 알리기 위해 8월 28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쉐라톤 호텔에서 여행 업계 종사자와 일반 투자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밋업(meetup)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타이토스 어드바이저인 알렉스노타 탈린공대 교수와 유럽 3대 블록체인 포럼인 문테크의 주체자인 예브게니가 참석한다. 타이토스는 9월 30일 국내에서 가상화폐공개(ICO) 후 10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타이토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타이요’를 공개하고 12월에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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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9호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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