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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수영장의 러닝머신 ‘엔드리스 풀' 

 

사진·글 = 전민규 기자 jeonmk@joongang.co.kr

한 남성이 작은 수조 안에서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수영선수 최미혜씨가 지난 4월 유튜브에 올려 화제가 됐던 ‘엔드리스 풀(Endless Pool)’입니다. 수영의 러닝머신 격인 엔드리스 풀은 폭 213㎝, 길이 427㎝, 높이 107㎝ 크기의 작은 수조에 끊임없이 물이 흐르는 구조입니다. 물살은 수조에 장착된 약 40㎝ 직경의 프로펠러가 돌며 만듭니다. 흘러간 물은 필터와 정화장치가 설치된 양쪽 벽의 수로를 타고 순환해 물살이 무한 반복됩니다. 물살의 세기도 조절이 가능해 수영을 비롯해 아쿠아바이크, 노젓기 등 운동은 물론 재활치료에도 이용됩니다. 또 스파기능도 갖추고 있어 아쿠아 테라피를 즐기며 음악을 듣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식스코의 이상민 차장은 “노령 인구가 늘고 철인 3종 경기 등도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487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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