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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인구 분포를 보면 70세 이상이 전년 74만5000명보다 8000명 늘어난 75만3000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 중 33.5%를 기록했다. 70대 농가 인구 비율 중 역대 최대 비중이다. 이어 60대가 60만7000명으로 27.1%, 50대가 37만9000명으로 16.9% 순으로 많았다. 농가인구는 70세 이상과 60대는 증가했지만 50대 이하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농가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전년 44.7%보다 1.9%포인트 상승한 46.6%로 집계됐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2인 가구가 전체 55.8%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가 19.7%, 3인 가구가 13.2% 순이었다.
전년보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는 증가했고, 3인 이상 가구는 감소했다. 농가당 평균 가구원은 2.2명으로 전년보다 0.1명 줄었다.
전체 농가의 57.9%는 전업농가였지만, 42.1%는 겸업농가였다. 농가의 경영 형태는 벼 39.1%, 채소·산나물 22.8%, 과수 16.9% 순으로 많았다. 전년 대비 식량 작물 농가는 증가하고 약용작물과 채소·산나물 농가는 감소했다.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연간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65만8000가구로 65.3%에 달했고, 1억원 이상인 농가는 3만5000가구로 3.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