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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IT 선물 - 삼성전자 ‘갤럭시S20’ ‘갤럭시 Z 플립’] 30배줌 카메라 돋보이는 월드클래스 스마트폰 

 

한 손에 쏙 ‘갤럭시 Z 플립’도 인기… 90도로 접으면 플렉스

▎S20, S20+, S20 울트라 /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0 시리즈는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스마트폰 모델 중 하나다. 특히 강조된 기능은 ‘갤럭시 S20 울트라(Galaxy S20 Ultra)’에 탑재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다. 최대 100배까지 당겨 찍을 수 있고, 10배 확대 촬영해도 화질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보통 이런 기능을 구현하려면 망원렌즈를 장착한 이른바 ‘대포 카메라’가 필요하다. 고배율 광학 줌을 구현하려면 렌즈와 이미지 센서와의 거리가 멀어져야 한다. 렌즈를 켜켜이 쌓아 배열할 공간이 필요하다.

두께가 8.8㎜밖에 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는 흉내 내기도 어렵다. 그래서 갤럭시 S20 울트라는 렌즈를 가로로 배치해 접는(폴디드) 방식을 채택했다. 잠망경처럼 빛의 굴절을 이용해 두께의 장벽을 허물었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고성능 카메라 기능은 사진 촬영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이 평상시에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0배 줌이 가능한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두 모델 모두 64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배경은 더 있다. 더 커진 이미지 센서가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곳에서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싱글 테이크(Single take) 기능은 여러 개의 카메라가 어떻게 활약하는지 보여준다. 여러 렌즈를 한 번에 사용해 라이브 포커스, 광각 등 다양한 모드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한다. 그중 해당 상황을 가장 잘 포착한 것으로 판단하는 작품을 AI가 추천해준다.


▎갤럭시 Z 플립 / 사진:삼성전자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모드도 있다. 기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손 떨림 방지 기능을 넘어 회전 방지 기능이 추가됐고 인공지능 기반 모션 분석 기능도 더해졌다.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촬영해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얻을 수 있다. 5G 기능도 들어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8K 영상 스트리밍이나 업로드, 영상 통화,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IT전문매체인 폰 아레나는 지난 2월 언팩 행사 취재기를 통해 “실제로 봤을 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멋지다”고 했다.

‘갤럭시 Z 플립’은 또 다른 재미와 혁신을 보여주는 인기제품이다. 갤럭시 폴드의 새로운 버전으로, 화장품 콤팩트 파우더 케이스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이다. 활짝 펴면 6.7인치 화면을 볼 수 있고 반으로 접으면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 편하게 바뀐다. 다양한 각도로 접어서 고정할 수 있는데 90도로 접은 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셀피(스스로 자신의 사진을 찍는 것)를 찍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두 손을 자유롭게 한 상태에서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때 위아래 화면이 자동으로 나뉜다.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영상 등 콘텐트를 보면서 하단 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갤럭시 Z 플립 한정판 모델은 한꺼번에 몰린 주문자들 때문에 판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MD는 “누구나 갖고 싶어 할 만한 스마트폰의 최신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1533호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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