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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분야 추천 선물은?] 1020에겐 ‘틴트’ 5060엔 ‘기능성 크림’ 

 

추천 목록 각양각색… 유행보다는 개인에게 맞는 제품 골라야

대한민국 대표 상품기획전문가(MD) 63인이 세대별로 추천한 패션·뷰티 제품은 어느 분야보다 각양각색의 제품 목록이 나왔다. 63인의 추천 목록 중 겹치는 특정 브랜드 제품이 IT·가전 분야와 건강·식품 분야보다 현저히 적었다. 하지만 세대별로 추천되는 세부 품목은 구분됐다.

1020세대에게는 립스틱, 틴트 등 립 화장과 관련된 제품과 운동화가 많이 추천됐다. 대부분 10만원 이하의 가격대 상품들이다. MD들이 꼽은 1020세대의 립 화장 제품으로는 맥 립스틱, 바비X이글립스 틴트, 포렌코즈 틴트 등이었다. 운동화는 휠라,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제품이 뽑혔다. 이주연 랄라블라뷰티 MD는 “외부 활동이 많은 1020세대는 활발하게 움직여도 잘 지워지지 않은 일명 ‘타투 틴트’ 형태의 립 화장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3040세대에겐 향수와 지갑, 구두 등이 추천됐다. 추천된 향수로는 입생로랑의 리브르, 페라가모의 미니 세뇨리나 라인, 끌로에의 EDT, 딥티크의 오드퍼퓸, 르라보의상탈 33, 필로소피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매그놀리아 EDT 등이 나왔다. 또 고가의 명품 브랜드 지갑과 구두가 꼽혔는데, 브랜드로는 구찌와 톰브라운 등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전수영 머스트잇 상품기획 팀장은 “슬리퍼 형태의 구두인 블로퍼는 신고 벗기 편리해 3040 직장인 여성에게 인기 제품이다. 블로퍼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됐지만 이중 구찌 제품이 날렵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5060세대를 위한 추천 선물로는 얼굴 주름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이 많이 꼽혔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자음생 라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동인비의 진크림, 자민경의 달팽이크림 등이 뒤를 이었다. 김유리 롯데닷컴 명품화장품담당 MD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자음 2종기획세트는 50대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제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증정하는 샘플까지도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1533호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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