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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1.2조 수주 낭보 

 

멕시코·헝가리 수주 등 17조원 잔고 확보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메탄올 플랜트를 수주했다. 관련 업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정유 수주에 이어 이번에도 기본설계(FEED) 수행을 통해 EPC(설계·조달·공사) 연계 수주를 따냈다고 평가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회사 사라왁 펫켐사(社)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계약’에 대한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고 11월 30일 공시했다.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 빈툴루(Bintulu)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하루 메탄올 5000t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EPC를 단독 수행하며,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8년 초 개념설계(Pre-FEED) 수주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난해 4월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기자재 발주와 초기 공사 업무 등을 수행했다. 이번에 EPC 수주로 이 프로젝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까지 17조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 이창훈 기자

1563호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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