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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 美 뉴욕 증시 상승세 사상 최고치 3대 지수 모두 올라 기대감 표출


2020년 1~3월에 코로나19의 타격을 입고 하락세로 돌아섰던 뉴욕 증시가 연말인 12월 28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라 새해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28일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403.97에 마감됐다.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상승한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735.36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32.30포인트(0.87%)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2,899.4를 나타냈다. 전장보다 94.69포인트(0.74%) 상승한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미국 경기 부양책에 서명한 점이 뉴욕 증시 급등의 지렛대가 됐다. 이를 계기로 새해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한 것이다.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 우려가 해소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유럽발 희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영국과의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에 대한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협정은 EU와 영국은 ▷상호 시장에 무관세 유지 ▷영국의 노동·환경 분야는 EU 수준을 준수 ▷EU·영국 국민이 상호 지역에서 비자 없이 최대 90일까지 체류한다는 내용이다. EU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점도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여행·항공 관련 업종, 애플·아마존·페이스북 등 정보통신기술(IT) 관련 업종, 디즈니 등 콘텐트 관련 업종의 주식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문화체육관광부 | 코로나에 나홀로 동영상 시청 여가활동서 TV↓ OTT↑


코로나19 사태로 여가활동도 바뀌고 있다. 여가활동 시간이 늘어났지만 집 근처 근거리에서 산책을 하거나, 생활권 내 공원·산행·음식점·카페 등을 활용하는 모습이 급증했다. 여가활동 위치도 실내에서 주로 이뤄져 TV·모바일콘텐트 등에 대한 소비도 증가했다.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관람은 급감했지만 비대면 관람은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9년 8월 1일~2020년 7월 31일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여가 활동을 조사한 결과다. 유형별로 보면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활동은 휴식(90.5%), 취미·오락(84.7%),사회·기타(61.2%), 스포츠 참여(28.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 참여 활동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루 증가했다. 세부 여가활동(88개) 면에서는 TV 시청(67.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2019년(71.4%)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TV 시청은 수요가 인터넷과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여가활동을 위해 많이 애용하는 공간으로는 음식점(38.0%), 아파트단지·공터(28.8%), 카페(25.6%), 인근 공원(24.6%) 등 대부분 집 주변 생활권 편의시설들을 꼽았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도 2019년 27.4%에서 2020년 38.8%로 급증했다. OTT 이용 관람은 모든 연령대에서 고루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코로나 여파로 혼자 여가활동을 즐기는 경우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 외국인 근로자 2722만원 벌어 1인당 연 평균 급여 증가세


국내에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와 소득이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 조사 결과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15년 54만3773명에서 2017년 55만8246명, 2019년 58만5542명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총급여 합계와 1인당 연 평균 급여도 해마다 오르고 있다. 총급여는 같은 기간 12조6697억원→14조13억원→15조9405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1인당 연 평균 급여도 2330만원→2508만1000원→2722만4000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9년 평균 급여의 증가율이 5.3%에 이른다.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가 증가하는 배경 요인으로 최저 시급 증가, 힘든 업종을 기피하는 내국인 근로 수요 대체, 국내 생산인구의 감소, 한국으로 입국하는 이주노동자의 증가 등이 꼽힌다. 국내 인구의 고령화 저출산 속도가 갈수록 빠르게 진행하는 점도 작용한다.

반면 일용근로소득자 수는 2015년 812만6000명에서 2017년 817만200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19년 740만6000명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이들이 벌어들인 연간 총소득 합계는 2017년 64조8200억원, 2018년 62조8600억원, 2019년 59조8000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금액은 원천징수 전에 지급받은 금액 총액이며, 연말정산 근로자의 총급여액이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총소득은 2019년 807만원으로 2018년 809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집값 상승세 새해에도 계속돼” 공인중개사 설문, “임대차 3법 때문”


‘2021년에도 집값이 오를 전망이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할 것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20년 12월에 협력 공인중개사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받은 답변이다.

공인중개사 90%는 전국 집값이 2021년에도 오를 것이며 오름폭은 최대 3%로 예상했다. 2020년 1∼11월 주택매매가 상승률이 6.9%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한풀 꺾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공인중개사의 30%는 서울 집값이 강남을 중심으로 최대 5%까지 오를 것이라고 대답했다. 중개사의 20%는 경기 지역이 5% 이상, 중개사의 30%는 지방이 5%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개사들은 집값 상승 요인으로 ▷공급 물량 부족(응답률 28%) ▷전세 시장 불안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증가(22%) ▷정부 규제 강화로 인한 매물 감소 등 부작용(19%)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16%) 등을 꼽았다.

2021년 주택 매매량에 대해선 2020년과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북 지역의 매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셋값 전망에선 대부분 상승을 예견했다. 전셋값 상승률은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5% 이상 상승을 예상했다.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는 주택임대차 3법과 전세 매물 감소를 들었다. 임대차 3법은 2020년 8월부터 시행한 계약갱신청구권제(전세계약 2+2년)와 전월세상한제(임대료 상승률 5% 내로 제한), 2021년 6월부터 시행하는 전월세신고제(임대차 계약 신고)를 말한다

한국은행 | 수출 3개월 연속 증가세 반도체·가전 제품 호조


코로나19 쇼크 속에서도 2020년 11월 한국 수출지수가 물량과 금액에서 모두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2020년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11월 수출 물량지수는 119.56으로 전달인 10월보다 2.54%포인트, 전년동월인 2019년 11월 대비 5.7%포인트 올랐다. 이는 8월(104.78)부터 9월(125.25), 10월(117.02)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다.

2020년 수출 물량지수는 코로나 쇼크로 4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수출 물량지수 감소폭은 -15.0%에 달했다. 통계상 국제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1월 -26.7%를 나타낸 후 11년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이후 2020년 9월부터 상승세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분야별로 보면 저유가의 여파로 석탄·석유 제품(-27.9%), 기계·장비(-12.7%) 등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컴퓨터·전자·광학기기(12.2%), 화학제품(12.6%) 등이 증가하면서 수출 물량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2020년 11월 수출 금액지수도 110.69로 전년동월 대비 3.8%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의 대표 수출 효자인 반도체와 가전제품의 수출 호조를 타고 컴퓨터·전자·광학기기(16.9%), 전기장비(18.4%) 등이 크게 늘었다.

수출 금액지수는 2020년 3월에 내림세로 돌아서 8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에는 -25.2%로 2009년 5월(-30.2%)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뒤 11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 바이오·의료에 투자금 몰려 벤처캐피털 비중 30% 육박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한해 동안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VC)의 신규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제 막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집단 면역 성과를 얻기까진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바이오·의료에 대한 벤처캐피털의 투자 증가는 202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조사한 벤처캐피털 마켓 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벤처캐피털의 신규 투자 비중은 바이오·의료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분야가 비슷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신규 투자에선 바이오·의료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졌다. 신규 투자에서 바이오·의료 분야 비중이 2016년 21.8%(4686억원)에서 2020년 9월 27%(7683억원)으로 증가해 가장 컸다. ICT서비스 비중은 같은 기간 18.8%(4062억원)에서 25.6%(7298억원)로 늘었다. 비대면 쇼핑·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통·서비스 분야도 같은 기간 11.6%(2494억원)에서 17.2%(4894억원)로 증가했다.

반면, 영상·공연·음반은 같은 기간 12.5%(2678억원)에서 6.5%(1846억원)로 반토막이 됐다. 화학·소재는 7.0%(1502억원)에서 4.5%(1293억원)로, 전기·기계·장비는 9.9%(2125억원)에서 6.7%(1898억원)로 각각 감소했다.

바이오·의료에 신규 투자가 몰리면서 관련 기업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VC업계는 투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의대 교수들의 창업, 의대 보유 기술의 상용화 등을 위한 물밑 작업에까지 나서고 있다.

- 정리=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1567호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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