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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유럽서도 계약 첫날 ‘완판’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인기 입증… 증산 여부 관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국내 사전 계약 ‘완판’에 이어 유럽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2월 25일(현지시간) 현대차 유럽법인(HME)이 아이오닉5 3000대(초도 물량)에 한해 진행한 사전 계약에 약 1만 명이 몰렸다. 유럽의 사전 계약금은 한국(10만원)의 10배가 넘는 1000 유로(약 136만원)에 달하지만, 구매 문의만 23만600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한 첫 전기차다. 유럽과 같은 날 진행한 국내 시장 사전계약에서도 올해 내수 시장 판매분(2만6500대)의 90%(2만3760대)가 당일 계약됐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HME 상품·마케팅 부사장은 “많은 장점을 지닌 아이오닉5가 유럽에도 매력적이라는 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반응에 아이오닉5 증산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가 세운 올해 아이오닉5 국내외 판매 목표 7만대 중 40%인 내수와 유럽 판매량이 인도(오는 4월)도 전에 다 팔려서다. 계약 해지율도 높지 않을 전망이다. 보통 사전 계약 해지율을 20~30%로 잡지만, 아이오닉5는 현대차 역사상 유례없는 사전계약 성과를 올리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일단 증산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터리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증산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판매는 정부의 한정적인 보조금 정책을 따라간다는 점도 증산을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다만 어느 정도의 증산은 가능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보통 계약 물량에 몇 퍼센트까지는 추가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 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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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5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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