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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자 경험한 ‘주린이’ 절반은 ‘30대 이하’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 주식 보유액이 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소유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 주식 보유액은 662조원으로 2019년 말 419조원에서 243조원 증가했다. 개인 주식 보유액은 연말 현재 보유 주식 수에 연말 종가를 반영한 금액이다.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개인의 비중은 2019년보다 3.6%포인트 증가한 28%였다. 연령별로 보면 보유액은 50대(212조원), 40대(140조원), 60대(136조원), 70세 이상(105조원), 30대(52조원), 20대(13조원), 20세 이하(4조원) 순으로 많았다.

또 지난해 새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은 약 300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개인 투자자(914만명)의 32.8%에 해당한다. 1인당 보유 금액은 2019년 말 6821만원에서 7245만원으로 424만원(6.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주식 투자를 시작한 300만명 중 53.5%인 160만명이 30대 이하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보유 금액이 489조원으로 여성 173조원보다 많았다. 그러나 증가율로 보면 여성이 전년보다 77%(97조원→173조원) 늘어나, 남성의 증가율 52%(321조원→489조원)보다 높았다.

종목별로 보면 개인 보유 금액은 삼성전자(69조6000억원), 셀트리온(19조5000억원), 카카오(12조20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2조2000억원), 삼성물산(12조원) 순으로 많았다.

2019년 대비 보유 금액 증가율은 삼성SDI(199.8%), 카카오(192.8%), 네이버(187.3%) 순으로 높았다.

- 라예진 기자

1579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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