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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유왕의 '아메리칸 드림' 

Putin at the Pump 

Deborah Orr 기자
러시아 석유회사 루코일이 미국 동북부의 주유소들을 조용히 인수해 왔다. 이제 루코일의 미국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게티 주유소로 들어서는 미국인 운전자들은 미국의 괴짜 석유부호 폴 게티(Paul Getty)가 유산으로 남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다고 생각한다. 빨강·하양·파랑으로 디자인한 낯익은 모빌(Mobile) 간판을 달고 있어서 합병된 엑슨(Exxon) 주유소일 것 같지만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저지주는 다르다. 낯익은 간판 뒤에 버티고 선 남자는 러시아 석유회사 루코일(Lukoil)의 CEO인 바지트 알렉페로프(Vagit Alekperov ·54)다. 루코일은 메인주에서 버지니아주에 이르는 2,100개 주유소와 매장량이 풍부한 러시아의 유전 일부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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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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