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곤경에 처한 독일의 현실은 우리 모두에게 분명한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자유 시장을 외면하고 인기를 얻으려 무제한의 사회보장을 선택한 정치지도자들이 설치는 사회가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세대 전 독일은 위대한 전후 지도자 콘라트 아데나워(Konrad Adenauer)와 루드비히 에르하르트(Ludwig Erhard) 덕에 경제의 모범을 보일 수 있었다. 품질과 실적에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미국을 본떠 자유로운 기업활동, 노동자의 근면함, 혁신이 무엇보다 우선했다. 어두운 침략사를 뒤로 하고 독일인들은 부유하고 자긍심이 강하며 자제력까지 갖춘 세계 시민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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