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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 19년 만에 억만장자  

Thor’s Saga 

Luisa Kroll 기자
토르 비요르골프손은 아버지가 비리에 연루돼 몰락하자 부와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올해 아이슬란드 최초의 억만장자로 등극했다.가슴의 응어리는 쉽게 가시지 않는다. 19년이 흘렀어도 마찬가지다. 아이슬란드의 비요르골푸르 토르 비요르골프손(Bjorgolfur Thor Bjorgolfsson ·38 ·부자 488위)은 아직도 19년 전의 아침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경찰이 집에 들이닥쳐 조사할 게 있다며 아버지 비요르골푸르 구트문트손(Bjorgolfur Gudmundsson)을 연행해갔다. 저녁 8시가 되도록 아버지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비요르골프손은 TV를 보다 아버지가 아이슬란드 제2의 해운업체인 하프스킵(Hafskip) 소속 임원들과 함께 구속됐다는 뉴스를 들었다. 이후 아버지와 임원들은 횡령에서 사기에 이르기까지 450가지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비리 소식에 인구 30만 명도 안 되는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 전역이 들끓었다. 하프스킵의 몰락이 국가적 스캔들로 번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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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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