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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포브스코리아 공동기획] 한국의 쿨 드링커-황두연 ISMG코리아 사장 

“술은 식도락 보조수단으로” 

광고대행사 ISMG코리아의 황두연(44) 사장이 ‘쿨 드링커’가 된 이유는 군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입대 후 처음 가진 회식자리. 사회에서와 달리 군대에서는 선임들이 술을 권하면 거절할 수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주는 술들을 계속 들이켜다가 결국은 기절해버렸다. 그는 “다음날 일어났을 때 거의 죽다가 살아난 기분이었다”며 “그 후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과음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 됐다”고 말했다.



ISMG는 지난 10월 영국계 마케팅 서비스 전문그룹인 이지스와 황 사장이 합작해서 세운 종합광고대행사다. 황 사장이 60%를 출자하고 이지스는 40% 출자했다. 따라서 황 사장이 최대 주주고, ISMG 본사는 ISMG코리아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미국 지사를 열었고, 앞으로 유럽과 중국 등지에도 지사를 개설할 계획이다. 어떻게 매출 14조원의 거대 다국적 기업이 신사업 법인을 세우면서 본사를 한국에 두고, 경영권을 한국 기업인에게 넘겨줬을까. 황 사장은 “90년대 말부터 이지스의 한국 내 사업을 상담해 주면서 조금씩 이지스의 신뢰를 얻었다”며 “그 후 이지스에서 하지 않고 있던 종합광고대행사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이를 이지스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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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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