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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RICHEST] 농업 - 류융싱·류융하오 형제 Not Just Chicken Feed 

수직계열화로 돈방석 

27년에 걸친 중국의 경제개혁 과정을 구현한 기업인 일가가 있다면 그것은 쓰촨(四川)성 류(劉)씨 집안이다. 류씨 일가는 1980년대 초반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이 주도한 개혁의 선봉에 섰던 농민들에게 사료를 팔아 가난으로부터 벗어났다. 가족사업은 95년에 분할됐다. 이후 일가를 대표하는 두 형제 류융싱(劉永行 ·57)과 류융하오(劉永好 ·54)는 금융 ·자원 같은 새 시대 기회의 바다로 뛰어들었다.



형제는 자신들에게 처음 부를 안겨준 농업으로 다시 눈 돌리고 있다. 2005년 류융싱은 중국 서부에 사료공장 수십 개를 신설하고 해외로 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막내 류융하오의 비전은 훨씬 원대하다. 자신이 소유한 신시왕그룹(新希望集團)을 세계적 규모의 농축산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오는 2010년까지 4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스미스필드 푸즈(Smithfield Foods)나 타이슨 푸즈(Tyson Foods) 같은 미국의 대형 업체들과 제휴관계 가능성도 타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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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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