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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경영학 34] 손권의 절정기와 그늘 

황제 된 뒤 오만과 과욕 부려…총명 흐려지고 신하들 의심 

최우석·前 삼성경제연구소 부회장
▶남경(南京)의 석두성 유적. (南京=권태균 기자)

옛날엔 삼국의 군주 가운데 손권이 가장 어렸으나 이젠 가장 나이도 많고 경험도 풍부했다. 그래서 자만심이 생겼는지 모른다. 점차 총명도 흐려지고 더러 과욕도 부린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캐기 위해 보낸 서복(徐福)의 자손이 살고 있다고 알려진 미지의 섬에 원정대를 보내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시기심과 의심이 많아진 점이다. 손권이 황제에 등극했을 때를 그의 절정기라 볼 수 있다. 48세의 한창 나이에 에너지도 충만했다. 공들여 키운 좋은 신하도 많았다. 모두 손권에게 심복하고 충성을 다했다. 오랫동안 오나라를 괴롭히던 소수 민족들의 반란도 어느 정도 수습되고 국내 정세도 안정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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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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