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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복합기업의 빛과 그림자 

High On Loews 

Robert Lenzner 기자
제임스 티시는 지난 3년간 주가를 세 배로 끌어올렸다. 창업 1세대들이 그랬듯 저평가된 자산을 두루 사들인 결과다. 하지만 티시가 이끄는 가족기업 로스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담배·에너지·보험·호텔·손목시계 등 많은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각 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부문이 없기 때문이다.제임스 티시(James Tisch ·53)는 30여 년 동안 아버지 로렌스 티시(Laurence Tisch)에게서 투자 기법을 배웠다. 무뚝뚝한 말투의 금융인 로렌스는 저평가된 투자 대상을 찾는 데 뛰어났다. 로렌스와 동생 프레스턴(Preston) 은 경영난에 허덕이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업체들의 자산을 여기저기서 끌어 모아 가족기업 로스 코프(Loews Corp.)로 일궈냈다. 1968년 담배, 74년 보험, 80~90년대 석유 굴착 시설 및 유조선, 그리고 최근 10년 동안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등을 인수한 것이다.



티시가(家)의 2세들, 다시 말해 로스의 CEO인 제임스, 공동 회장인 형 앤드루 티시(Andrew Tisch), 프레스턴의 차남인 조너선 티시(Jonathan Tisch)가 경영에 공식적으로 나선 것은 99년이다. 그러나 제임스는 아버지에게 계속 조언을 구했다. 그는 “아버지가 안전망 역할을 맡았다”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끌어 줬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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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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