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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EOPLE] “품질 고집으로 최고급 옷 만든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회장 

글 조용탁 기자·사진 에르메네질도 제냐 제공
▶1955년 生, 영국 런던대 경제학·경영학, 89년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 마케팅·판매·의류 담당 임원, 98년부터 회장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Eremenegildo Zegna)를 이끄는 질도 제냐 회장은 2년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한다. 추석 직전 한국을 찾은 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는 매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 대부분이 ‘제냐’란 성을 가진 전형적인 가족기업이다. 할아버지가 창업한 회사를 두 아들이 번갈아 가며 경영해왔고, 지금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물려받은 손자 에르메네질도 제냐(52·이후 질도 제냐) 회장이 경영하고 있다.



할아버지를 빼닮았다는 질도 제냐 회장은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밤 늦게까지 일하며 노력하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나는 할아버지에게서 품질에 대한 고집까지 물려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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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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