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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bes 400] 모두 주고 갈 때는 무일푼으로 

Dying Broke 

글 David Whelan 기자·사진 Saverio Truglia
스스로를 영속시키려 애쓰는 관료주의적 자선재단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미국 퍼스트 프리미어 은행의 경영주 데니 샌퍼드(Denny Sanford?1)는 수십억 달러의 재산을 ‘지금 당장’ 불우 아동을 돕는 데 사용한다.10년 전 데니 샌퍼드는 공항에서 기다리며 시간을 낭비하기가 아까워 비즈니스 제트기인 팰컨에 뛰어올랐다. 신용카드 사업으로 28억 달러의 재산을 축적해 가던 시절이었다. 샌퍼드는 조종사에게 기수를 돌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상공을 한 바퀴 돌아보고 가자고 했다.



그는 어릴 적 세인트폴의 노동자 계층 동네에서 살았다.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샌퍼드의 은행을 경영하던 동승자 데이나 딕하우스는 샌퍼드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이 자란 동네를 창 밖으로 내려다보는 모습을 봤다. 이젠 거물이 된 샌퍼드의 목이 약간 멘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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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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