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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크리켓 사랑 

Crazy For Cricket 

글 Duncan Greenberg 기자·사진 Brian Smith
휴스턴의 부동산업자에서 국제금융가로 변신한 앨런 스탠퍼드(Allen Stanford?8). 카리브해 곳곳에 별장을 두고 지내는 그는 이제 미국인들에게 크리켓의 재미를 알리는 데 발벗고 나섰다.
8월의 비 오는 어느 날, 앨런 스탠퍼드(205위)가 과테말라 중남부 안티과의 크리켓 경기장 한가운데에 서 있다. 자신이 건설한 이 구장에서 그는 30여 명의 투수, 외야수, 타자들에 둘러싸여 있다. 서인도제도를 대표할 올스타 팀을 구성하기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서 선발된 선수들은 11월에 열리는 승자독식 경기에서 영국과 맞붙을 예정이다. 이 대회는 그냥 평범한 대회가 아니다. 우승 상금이 무려 2000만 달러나 되는 초대형 경기다. 단체경기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우승하면 11명의 주전선수가 각각 100만 달러씩 받고, 후보선수 5명은 100만 달러를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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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호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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