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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내 이름 새기는 축제 마당 

부르고뉴 와인 경매 ‘오스피스 드 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경매 ‘오스피스 드 본’ 현장을 찾았다. 여기서 부르고뉴 와인업계의 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글 손용석 기자
“3만8000유로입니다. 더 없으신가요? 그럼 ‘클로 드 라 로쉬’ 배럴 한 통을 3만8000유로에 낙찰하겠습니다. 탕, 탕, 탕~.”



지난 11월 15일 일요일 오후 프랑스 부르고뉴의 본(Beaune).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알레 드 본(Halle de Beaune)에서 와인 경매가 열리고 있었다. 행사장엔 경매 입찰자들을 비롯해 와인업체 관계자, 와인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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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호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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