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페르나칸 요리 더위를 날려 버리다 

세계 요리 기행 3 싱가포르 

글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4월의 싱가포르는 숨이 탁 막혔다. 눈부신 하늘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공기는 습기와 열기가 뒤섞였다. 나의 첫 싱가포르 경험은 이렇게 시작됐다. 갓 도착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은 깨끗하고 지붕이 높아 쾌적했다. 하지만 아웃 도어에 설치된 흡연실에 먼저 들른 것이 패착이었다.



싱가포르는 이렇게 열대우림의 뜨거운 인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공항을 나와 택시를 타고 들어간 싱가포르는 시원한 바다, 짙푸른 숲, 호텔을 비롯한 깔끔한 고층건물에 둘러싸인 매력적인 도시국가였다. 무엇보다도 먹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곳이었다. 인구 500만 명의 이 작은 도시는 그야말로 전 세계 음식이 고루 모이는 푸드 허브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005호 (2010.04.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