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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 헤치고 바닷길 연다 

Korea Power Women 30|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그의 머릿속에는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이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기회를 줄 전용터미널이 있는 곳이다. 

글 신버들 기자 willow@joongang.co.kr 사진 한진해운 제공, 중앙포토


지난 8월 17일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경기도 과천시 국립 현대미술관으로 나들이를 갔다.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인 ‘언어의 그늘.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소장품전’을 관람했다. 7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한진해운이 후원한다. 최 회장은 스페인 대사관의 제안을 받고 출입기자 30여 명과 함께 전시 관람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한진해운은 국내 1위, 세계 8위의 물류 기업이다.

1972년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바다에 띄웠다. 현재 6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의 대형 선박을 주력으로 100여 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최 회장의 눈길을 끈 작품은 페데리코 구즈만의 ‘복병’이었다. 관람객들이 칠판에 직접 글씨를 써 완성하는 작품이다. 여러 관람객이 ‘복병’에 분필로 글씨를 썼다. 칠판을 지워 놓으면 다른 글씨들이 작품을 채운다. 전시 관계자가 수시로 낙서를 스페인어로 번역해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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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호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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