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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 교통체증 송도 U-시티엔 없다 

인천 송도의 자유경제무역지구가 U-시티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언제, 어디서나
치안과 교통은 물론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글 손용석·강혜원 기자 soncine@joongang.co.kr
#1 인천자유경제구역 U-시티 내 한 초등학교 교문 앞. 남색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30분 넘게 한곳에 서 있었다. 학교 앞 CCTV에 잡힌 그 남성은 몇몇 아이를 주시하며 서 있는 것이 파악됐다. CCTV는 이 남성이 입은 옷 색상, 움직임 패턴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제센터에 신호를 보냈다. 해당 지역의 경고 신호를 받은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다.



#2 서울의 한 IT 기업에 근무하는 김 과장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박람회 참석을 위해 회사를 나섰다. 경인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송도에 들어섰을 때쯤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게 낫다는 문자가 스마트폰으로 날아왔다. 버스 추돌사고로 인천대교 일대 정체가 극심하다는 게 이유였다. 인천 송도에선 2010년 6월 1일부터 실시간 교통량을 조사해 운전자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박람회장에 도착한 김과장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I fez모바일’로 접속해 빌딩 내 실시간 주차 가능한 공간을 확인했다. 지하 2층 B구역에 주차하자마자 곧바로 올라가 박람회장의 미팅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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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호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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