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를 지나 88골프장으로 향했다. 산길을 오르자 그림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는 향린동산이 나왔다. 야외수영장과 테니스장을 갖춘 고급 전원주택이다. 여기서 10여 분을 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자동차 없이는 갈 수 없는 산 중턱에 15채의 전원주택 금호베스트빌이 있다.
지붕 모양이나 외관이 조금씩 달랐다. 나무 하나 바위 하나 옮기지 않고 자연 위에 얹은 집이다. 산꼭대기 왼쪽에서 두 번째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인자한 미소를 띤 한 남자가 문을 열어줬다. 보라색 점퍼에 작업복 바지 차림새다. 작업복 곳곳에는 물감이 묻어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