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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래리 유엔 콜러 아시아태평양 대표 

한국 특급호텔 욕실 개성 강한 제품으로 채울 것 

1883년 미국의 존 마이클 콜러는 간단한 발명을 한다. 돼지 여물통으로 쓰이던 사각 양철통에 직접 개발한 에나멜 파우더를 뿌린 다음 이를 지탱하는 네 개의 다리를 만들어 붙였다. 당시는 오크로 만든 나무통에 목욕하는 게 유행이었다. 발명품은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말구유 목욕통으로 불린 현대식 욕조의 탄생이다. 도자기로 만든 최초의 양변기와 싱크대도 콜러의 작품이다. 욕실과 주방용품 시장을 개척한 콜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성장해 왔다. 9월 2일 한국을 찾은 래리 유엔 콜러 아태지역 대표는 “콜러는 나아갈 길을 스스로 개척해 온 선구자적 기업”이라며 “130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세계 욕실 산업을 이끌어온 콜러가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콜러의 제품을 볼 수 있는 곳은 신라, 롯데, W, 반얀트리 같은 특급호텔 욕실이다.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고가 욕실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죠. 콜러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시기가 온 것이죠.” 그는 홍콩 출신이다. 그가 인생의 승부수를 던진 시기는 1998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 사람들이 캐나다 등으로 떠나는 게 붐을 이뤘다. 다른 이들과 달리 그는 베이징으로 향했다. 거기서 기회를 찾다 콜러 차이나에서 일을 시작했다. 현재 중국 내 5성급 호텔 70%가량은 콜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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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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