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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디자이너 세계에선 1등만 기억한다 

이일환 메르세데스 벤츠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 센터장 

이일환(38) 메르세데스 벤츠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 센터장을 처음 만난 건 2010년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다. 당시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벤츠의 컨셉트카 F800 style이 그의 작품으로 알려지며 세계 자동차 디자인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군살 하나 없는 날렵한 체형에 머리카락을 삐죽하게 세운 모습의 이 센터장은 두 눈을 반짝이며 한국에서 온 기자를 맞이했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하고 있지만 벤츠의 신차 디자인 프로젝트를 위해 독일 본사와 미국을 오가고 있었다. 그가 디자인한 벤츠의 핵심 모델 CLS는 생산을 앞두고 있었고, 동양인 최초로 최연소 디자인 센터장에 임명되기 직전이었다.



이 센터장을 만난 지 1년6개월이 지났다. 그의 꿈은 하나씩 현실이 되고 있다. 2010년 4월 그는 어드밴스드 스튜디오 센터장으로 승진했다. 벤츠 본사는 그가 보여준 능력과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그를 임원급인 스튜디오 최고책임자에 임명했다. 2006년부터 진행된 2세대 CLS 모델 경쟁에서 선택된 그의 디자인은 자동차로 완성됐다. CLS는 한국에서 지난 8월 31일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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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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