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ISSUE] 경영 전면에 나선 3세들 - 이젠 성적표로 실력 보여줄 때 

 

2012년 주요 그룹 인사가 마무리 되며 주목 받는 젊은 경영인들이 있다. 오너 일가의 차세대 리더들이다. 경영 전면에 나선 3세들은 신사업과 해외 영업, 그룹의 주요 사업을 맡았다. 올해 이들은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것이다.
2011년 6월 9일 인도네시아 리포 치카랑에서 한국타이어 신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60만㎡(18만1800평) 규모의 공장에서는 북미와 중동지방으로 수출되는 타이어를 생산한다. 이날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은 행사 내내 만족한 표정이었다. 신공장 프로젝트는 조 부사장이 기획부터 착공까지 전 과정을 진행한 사업이다. 경영자로서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그는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매달렸다. 오너가 직접 발품을 팔며 세밀하게 챙긴 탓에 직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일했던 직원의 말이다. “(부사장님의) 추진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새벽까지 고민하는 날이 많았고 마무리 될 때까지 쉬지 않고 (직원들을)쪼셨어요.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그만큼 강했던 것 같아요.”



조직에서 그는 소탈한 스타일의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함께 일했던 본사 직원들은 조 사장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이다. ‘보고를 하면 핵심을 빠르게 파악한다’ ‘통계나 숫자에 현혹되지 않고 정곡을 짚어 내곤 한다’는 것이다. 사원들에게 스스럼이 없고 조직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02호 (2012.02.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