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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디자이너 오서형 TST 대표 - 유니폼에 철학을 담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 사진 오상민 기자
2월 10일 청담동 명품 거리에 있는 디자이너숍 TST(True Style & Tailor)에서 만난 오서형(41) 대표. 어깨를 감싼 검정색 밍크 숄,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검은 애나멜 벨트,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검정색 롱 부츠. 갈색 긴 생머리를 제외하곤 온통 검정색 의상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사진 촬영을 위해 세 차례나 의상을 바꿨지만 매번 그녀는 블랙을 고집했다.



2007년 그가 만든 브랜드 TST의 컨셉트가 ‘지적이면서 관능적인 멋’이다. 색상은 최대한 절제하면서 몸의 선을 살리는 핏(fit)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매장 내 제품이 맞지 않을 경우엔 1주일 안에 고객 체형에 따른 맞춤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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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호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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