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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INVESTING] 돌아온 투자 분석가 이남우 

헤지펀드는 벤처, 규제 풀어야 큰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사진 오상민 기자
지난해 말 투자 분석가 이남우(48) 대표가 10년 만에 국내 금융사로 돌아왔다.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사장이 그를 영업총괄대표로 영입했다. 이 대표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로 여의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자딘플레밍, JP모건 등을 거쳐 1998년 35살에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상무)을 맡았다. 2000년 초반 ‘스타 센터장’으로 업계에서 이름을 날릴 때 돌연 싱가포르로 떠났다. 투자의 꽃이라 불리는 헤지펀드를 운용하기 위해서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맨그룹이 아시아 최초로 그에게 2000만 달러를 초기 투자금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3년 동안 약 1억 달러의 자산을 굴렸다. 10년 전에 글로벌 시장에서 헤지펀드를 운용한 ‘헤지펀드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말 여의도 토러스투자증권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10년 넘게 고수하는 동그란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빛은 여전히 날카롭다. 방 안은 이 대표의 복귀를 축하하는 화분으로 가득했다. 그 속에 가족 사진이 눈에 띈다. 이 대표 시선이 닿는 곳마다 아내와 두 아이의 사진이 놓여 있다. 그는 가족을 싱가포르에 두고 홀로 귀국했다. 한 달에 한 두 번 주말에 틈을 내 가족에게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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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호 (20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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