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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BASEL WORLD] 56억짜리 다이아 워치
이틀 만에 팔리다 

 

글 김지연 기자, 정수정 기자, 바젤(스위스) 윤정은 헤렌 기자
세계 최대 워치·주얼리 전시회인 ‘2012 바젤 월드’가 3월8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렸다. 시계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황금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2012 바젤월드’에는 44개국에서 1815개 회사가 참여했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중앙에 스위스 시계산업을 대표하는 스와치 그룹이 자리잡고 있다. 한편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정통 시계 브랜드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시계 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들의 거대한 부스들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아쿠아리움을 설치한 브라이틀링, 거대한 배를 연상시키는 율리스 나르덴, 도쿠진 요시오카의 작품으로 전면을 장식한 스와로브스키 부스 등도 오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바젤월드에 전시장을 찾은 인파는 10만 명이 넘었다. 유럽 발 경제 위기도, 자연 재해로 인한 소비 둔화도 이곳에선 남의 이야기처럼 보였다. 닉 하이예크 스와치 그룹 CEO는 “올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다니엘 파슈 스위스 시계산업연합회 회장도 “시계 산업 역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마다 컬렉션 수와 생산 라인을 확장한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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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호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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