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익숙 한 사물을 낯설게 보다 

 

글·사진 장 마리 아르노


열네 살 때 첫 번째 사진기가 생겼습니다. 아버지의 선물이었는데 카메라에는 ‘Made in USSR’ 이라고 적혀 있던 게 기억납니다. 이후 나는 카메라와 장비를 더 좋은 제품으로 바꿔가며 사진에 빠져들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줄곧 글로벌 회사에서 일한 까닭에 프랑스를 떠나서 보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근무하며 각지를 여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에 대한 취미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현재 세계 곳곳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은 2만 장에 달합니다. 어디를 가나 사진을 찍은 다음 고향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내 근황을 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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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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