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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 감촉으로 200년 전 술 맛 살려 

고이즈미 헤이조 고이즈미주조 13대 사장 

정수정 기자,사진 이정찬 TNL뉴스 기자


일본 치바현 훗쓰시에 있는 일본 전통주 회사 고이즈미 주조의 시음관 ‘사케 소믈리에 하우스’. 희끗희끗한 머리를 한 덩치 큰 남자가 우렁찬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고이즈미 주조 사장 고이즈미 헤이조(63)씨다. 고이즈미 주조는 1793년 문을 열었다. 고이즈미 사장은 13대째 가업을 잇고있다. 35년 전부터 일하다 15년 전 정식으로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 나이에 비해 피부가 젊다고 하자 “술을 빚으면서 효모와 누룩을 많이 만졌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그는 일본전통주 협회에서 인정한 전통술 장인 ‘도지’이기도하다. 전통적으로 일본에는 사장과 도지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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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호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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