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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Was 25 - 산과의 인연은 숙명이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글 최은경 기자 사진 전민규 기자
방황하는 젊은이에게 산이 물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이 뭐니.’ 젊은이는 산을 바라봤다. 그 곳에 답이 있었다. 그의 회고를 1인칭 화법으로 구성했다.1949년생


‘동진산악’ 1973년 2월 1일 간판을 달았다. 서울 종로5가 321-25번지. 도봉산·북한산·수락산·불암산행 버스가 멀지 않은 곳에 선다. 9.9m² 남짓한 면적이지만 그 세 배쯤 되는 공장이 딸린 어엿한 매장이었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20대 중반에 시작한 등산장비 사업이다. 주변에서 먹고살기 바쁜데 누가 산에 가느냐며 정신 나간 놈이라 했지만 그때 결심을 굳혔기에 지금의 ‘블랙야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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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호 (20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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