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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2000] 회장 부재로 결국 위기! SK그룹 

 

최태원 SK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SK의 주력 기업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포브스가 발표한 2000대 세계 기업 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SK 계열사들의 순위도 대부분 떨어졌다.
‘29개월.’ 최태원(55) SK그룹 회장이 6월까지 수감된 기간이다. 같은 기간 SK그룹의 경영 환경은 더 어려워질수 밖에 없었다. 전 지구적인 환율전쟁이 진행되면서 국내 경제는 몸살을 앓았고, 유가도 바닥을 모르고 떨어졌다. 기준금리만큼은 꼿꼿하게 지키겠다던 한국은행마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초유의 1%대 초저금리 시대가 열린 상황이다.

결국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SK그룹의 캐시카우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37년만에 겪는 초유의 일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ICT 기기 공급을 주로 하는 SK네트웍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년 전, 26조원에 가까웠던 매출은 작년 말 기준, 4조 가까이 줄었고, 영업이익도 2400억원에서 400억원이나 줄었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도 이같은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순위가 가장 크게 떨어진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98위에서 343계단 미끄러져 841위를 기록했다. 그룹 지주사격인 SK의 경우 200계단이나 떨어져 800위 밖으로(864위) 밀려났다. SK네트웍스도 31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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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호 (20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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