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iser

Home>포브스>Adviser

예담헌의 미(美) 고궁촬영 전문 한옥스튜디오 

예담헌의 미(美) 

박보미 아트칼럼니스트
집안의 중요한 행사를 ‘프라이빗’하게 치르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경복궁과 창덕궁의 사이, 600년 서울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북촌에 이런 사람들을 위한 장소가 있다. 고궁촬영 전문 한옥스튜디오 ‘예담헌’이다.
‘프라이빗(private)’.

리조트·파티·호텔·여행·예식 등에 럭셔리(luxury)라는 수식어가 붙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있다. 바로 ‘사적인’이란 단어다. 대부분의 럭셔리 레저와 고급 행사는 ‘프라이빗’이라는 조건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가정의 기념일도 ‘프라이빗’하게 치르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경복궁과 창덕궁의 사이, 600년 서울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북촌에 이런 사람들을 위한 장소가 있다. 고궁촬영 전문 한옥스튜디오 ‘예담헌’이다.

예담헌의 특징은 한옥과 고궁, 한복 등 우리나라 전통적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살린 보기 드문 장소라는 점이다. 기존 사람이 살던 집을 스튜디오로 꾸며, 한옥 특유의 단아하고 아담한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작지만 아늑한 한옥은 특히 볕이 잘 든다. 마당 한구석에는 반송이 자리 잡고 있고 제철을 맞은 꽃들이 서로 시샘하듯 피어있다. 마당은 디딤돌 하나까지 오래된 맷돌을 박아서 더욱 정겹다. 처음부터 스튜디오를 생각하고 지었다면 생각하기 어려운 디테일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606호 (2016.05.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