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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버번, 위스키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ABRAM BROWN 포브스 기자
전세계 대양과 강, 호수를 항해하며 위스키를 숙성시키는 제퍼슨 버번은 미개척 바다로 용감히 뛰어든 위스키 시장의 마르코폴로다.
습지를 빠져 나와 북쪽으로 향한 작은 모터보트가 뉴올리언스 폰차트레인 호수로 미끄러지듯 들어섰다. 5노트(9.26㎞/h)의 속도로 안정되게 움직이는 보트는 끈적한 8월의 공기를 가르며 천천히 나아갔다. 배에 선원은 단 1명, 타륜을 잡은 선장뿐이다. 23피트(약 71m) 길이의 낡은 금속 보트는 행색이 초라했지만, 그 안에는 보트 외양과 사뭇 다른 값비싼 화물을 나르고 있었다. 53갤런(200ℓ)의 버번이 담긴 오크통 2개다.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시작해 오하이오강을 따라 내려와 미시시피로 갔다가 멕시코만으로 이어진 항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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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호 (20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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