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무형자산가의 플랫폼 유튜브 

 

노성호 뿌브아르 대표
유튜브는 PC- 인터넷- 스마트폰에 이어 지난해를 기점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도구가 됐다.

바야흐로 유튜브(Youtube) 전성시대다. 최근 50여 년을 살펴보면 PC-인터넷-스마트폰에 이어 유튜브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생활 속 ‘기술’ 또는 ‘아이템’이 됐다. 유튜브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존재를 드러낸 건 현재 전 세계에서 33억여 명이 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던 2012년 무렵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동영상은 속도가 느려 일반 사람들은 주로 PC에서 유튜브를 접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본다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완벽한 유튜브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동영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처음 각광받은 콘텐트는 짧으면서 취미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기타리스트 정성하의 캐논 연주는 현재 5000만 명이 봤다. 5분짜리다. 그런데 지난해 봄 한국 클래식계에 작은 경사가 있었다. 바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영상을 본 사람이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무려 31분짜리다. 30분이 넘는 클래식 연주를 유튜브로 본다는 얘기는 사람들이 유튜브를 영화처럼 여기게 됐다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다.

유튜브가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면서 주로 먹방에 특화된 콘텐트인 ‘영국남자’는 한국에서는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이, 국외에서는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주로 보면서 아예 동영상을 만드는 주식회사로 바뀌었다. 현재 유튜브 플랫폼은 취미를 넘어 연예, 학습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주변을 둘러보면 기타나 바이올린, 춤을 유튜브로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10년 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시대가 열렸던 때와 비교하면 인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유튜브 시대의 가장 큰 장점은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는 무형자산가에게 최고의 플랫폼이란 점이다. 무형자산가에게 유튜브는 단순히 자신을 알리는 도구가 아니다.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어 먹을거리를 해결한다는 면에서 매력적이다. 기타리스트 정성하의 구독자는 550만 명에 이른다. 구태여 취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능력 있는 무형자산가라면 평생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다. 아마도 수년 뒤에는 유튜버(Youtuber)가 1000억원대 이상 자산가로 등장할 수 있다. 다만 무형자산가의 자산이 남들과 비교하여 얼마나 압도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만일 당신이 지금 독보적인 기술,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유튜브를 플랫폼으로 활용해보라. 막 시작된 신세계가 당신의 꿈을 이뤄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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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호 (20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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