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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별 핫 플레이스 | 일식 TOP 20 

정통 일식 삿뽀로·긴자 선두 다툼 

이진원 기자
포브스코리아는 데이터분석기업 TDI와 함께 전국 맛집 80선 중 일식 부문 Top 20를 소개한다.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의 차량도착수로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들을 뽑았다.

많은 한국인이 일식을 즐긴다. 고급스럽고 고가인 일식 맛집도 많지만, 여기서는 방문객이 많은 곳을 기준으로 선정해 대중적인 일식 체인점 대부분이 랭크됐다. 최근 일식 체인점 확산으로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즐길 수 있어 일식의 대중화가 확대됐다.

일식 핫 플레이스 1위는 체인점 삿뽀로가 차지했다. 외식전문기업 엔타스가 전국 40여 곳에서 직영하는 삿뽀로는 정통 일식을 주요 콘셉트로, 전국 매장들은 평균 595㎡(약 180평) 규모로 대형이다. 코스와 정식, 일품요리 등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2위는 SFG푸드빌리지가 운영하는 일식 체인점 긴자다. 전국 16개 매장을 운영하며 수원인계점, 판교점, 청담점, 서현점, 백현점, 신영통점, 올림픽점, 하남미사점 순으로 방문객이 많다. 고급스러운 일본풍 외관과 인테리어, 프라이빗룸, 정갈한 일식 코스 메뉴로 상견례, 비즈니스 미팅, 가족모임 하기에 좋은 장소로 평가된다.

3위 상무초밥은 초밥 체인점으로, 전국 38개 매장이 있다. ‘밥이 맛있는 초밥집’을 표방하며 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다. 초밥 8피스와 메밀국수, 튀김으로 구성된 점심 특선 A가 1만원이다. 스시오마카세(14피스)를 주문하면 셰프가 엄선한 모둠 스시가 차가운 돌판에 나온다.

4위 도쿄하나는 일식 코스 요리 전문점이며 잠원, 동탄, 사당, 등촌, 송도, 부천 등 6개 지역에 매장이 있다. 입구 벽에 연예인 사인이 진열돼 있는 매장이 많다. 전채 요리, 회, 초밥 등으로 구성된 정통 일식 코스 요리이지만 마지막에 한국 횟집처럼 지리나 매운탕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5위 스시웨이는 대중적 초밥 전문 체인점으로, 전국 25개 매장을 운영한다. 매장 규모는 다른 일식 체인점에 비해 작으며 반찬과 장국은 셀프다.

6위 은행골도 가성비 좋은 프랜차이즈 초밥집으로, -50도에서 초저온 냉동한 참다랑어를 염수에서 해동한 후 숙성고에서 6시간 이상 저장해서 완전 해동해 사용한다. 등급별로 다양한 참치초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7위 미카도스시는 전국 15개 매장이 있는 회전초밥 체인점이다. 일반적으로 회전초밥집은 접시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이곳에서는 모든 접시가 동일한 가격이다.

8위 갓파스시는 일본 1위 스시 무한리필 회전초밥 프랜차이즈로, 한국에도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갓파스시는 일본에 380호점이 있으며 매출은 800억 엔(한화 1조원) 규모다. 국내에서는 부산1호점 오픈 이후 대구, 구로, 강남, 분당미금역 등 5개 매장이 있다.

9위 미소야는 1987년 설립한 일식 돈카츠 전문 프랜차이즈로, 일식계의 롯데리아로 불리기도 한다. 전국에 240개 매장을 보유해 많은 이가 익숙한 브랜드다. 돈카츠, 우동, 덮밥, 소바, 카레 등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인기가 많다.

10위는 인천 계양구에 있는 시푸드마켓 유진참치로,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맘껏 쇼핑할 수 있다. 이미 블로그나 유튜브에는 가성비 높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씨탑마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참치를 포함해 각종회와 초밥을 소매로도 판매한다. 그 외 일식집이나 횟집에서 사용하는 각종 냉동·건어물 식자재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20위권에서는 11위에 오른 인천의 오목골즉석메밀우동이 눈길을 끈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가성비 높은 면 요리 맛집이다. 면 요리의 가격대는 5500원에서 비싸야 7000원. 상호에 우동이라고 표기돼 있지만 주메뉴는 메밀로 만든 국수류이다. 굵직한 면발로 만든 우동, 짜장, 비빔국수 등을 고를 수 있으며 왕새우 모양의 계란말이 김밥도 일반적으로 함께 곁들인다.

그 외 스시어왕(12위), 스시혼(13위), 이춘복참치(14위), 수우동(15위), 스시노백쉐프(16위), 애나의정원(17위), 권가제면소(18위), 수유리우동집(19위), 역전우동 0410(20위)이 20위권에 들었다.

- 이진원 기자 lee.zinone@joongang.co.kr

202202호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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