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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워치스 & 원더스 2022 

 

새로운 타임피스들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시계 축제

매년 초 새롭게 개발한 기술과 시계 장인들의 숙련된 노하우가 집약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계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전 세계적인 워치 페어 워치스&원더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디지털 플랫폼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워치스&원더스 2022가 마침내 오프라인 이벤트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7일간에 걸쳐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총 38개 워치 메이커가 참여해 공들여 준비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약 2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새롭고 신선한 시계를 직접 감상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프레스와 바이어, 시계 애호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벤트를 즐긴 참석자까지 포함하면 약 3억 명을 넘어설 정도로 기대 이상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혼란스럽기만 했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던 시계업계는 독창성과 창의성, 첨단 기술력과 장인정신이 조화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클래식한 시계부터 진화한 기술력을 탑재한 마스터 피스까지, 올해의 시계 트렌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워치스&원더스 2022에서 공개된 올 시즌 주목해야 할 하이엔드 워치 컬렉션을 소개한다.

A.LANGE & SOHNE | 오디세우스


브랜드 최초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티타늄으로 제작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모델. 특별한 표면 구조 장식의 아이스 블루 컬러의 다이얼로 우아함을, 스포츠와 레저 활동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자동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해 견고함을 더했다. 2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CARTIER | 마쓰 미스터리어스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미스터리 무브먼트와 스켈레톤이 결합된 뉴 타임피스. 중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아 핸즈가 케이스 공간을 떠다니며 마치 무중력 상태처럼 보이는 미스터리를 선사한다. 칼리버 9801 MC를 탑재해 미학적 아름다움과 최첨단 기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고유 번호가 부여된 3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

CHANEL | J12 다이아몬드 뚜르비옹 워치 칼리버 5


섬세하게 마감된 노출 메커니즘으로 앞과 뒤 모두 동일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모델. 베젤과 핸즈, 크라운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극대화하고, 견고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를 매치해 강인하고 세련된 멋을 강조했다. 42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고, 50m 방수 기능도 갖췄다. 55개 한정판으로 제작돼 소장 가치를 더한다.

CHOPARD | 알파인 이글 플라잉 뚜르비옹


역사적인 쇼파드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알파인 이글 컬렉션에 플라잉 뚜르비옹 무브먼트를 적용한 모델. 상부 브리지 없이 하부 브리지로만 지지되어 마치 비행하는 듯 보이며, 무브먼트 전반에 걸쳐 투명 효과를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센트 스틸 A223 소재로 견고함과 광택을 더하고, 3.30㎜의 얇은 무브먼트로 균형 잡힌 비율을 연출해 우아한 품위를 드러낸다.

HERMÈS | 아쏘 르 땅 보야쥬


1978년 ‘앙리 도리니’에 의해 탄생한, 클래식한 원형 케이스에 비대칭을 이루는 러그 디자인이 특징인 컬렉션. 도시 인디케이터로 세컨드 타임존을 표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딥 블루 바탕에 양각으로 도드라진 대륙과 바다, 래커와 샌드 블래스팅, 선 버스트 등이 어우러진 미묘한 마감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에르메스 스트랩 공방에서 직접 생산한 가죽 스트랩을 곁들여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HUBLOT | 스퀘어 뱅 유니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워치인 빅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기하학적인 스퀘어 디자인의 워치. 다양한 깊이감을 부여하는 샌드위치 구조의 다이얼에는 사파이어를 광범위하게 사용해 무브먼트를 깔끔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00m 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단 한 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IWC |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탑건 우드랜드 에디션


해군 파일럿의 비행복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세련된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모델. 세라믹 케이스와 다이얼은 새로 개발된 우드랜드 그린 컬러로, 푸셔 및 케이스 백은 블랙 세라티늄으로 제작해 모던하면서도 견고한 매력을 발산한다. 케이스백에 아이코닉한 탑건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연간 1000피스만 한정 생산된다.

JAEGER - LECOULTRE |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칼리버 948


메종 아틀리에 장인들의 뛰어난 기교가 결합된 돔형 오픈 워크 에나멜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모델. 바다를 표현한 반투명 블루 래커 디스크 형태의 다이얼 베드와 바다의 특징을 형상화한 물결 모양 기요셰 패턴으로 예술성과 기술력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24시간 인디케이터와 월드 타임 디스플레이로 가독성을 높였다. 2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다.

MONTBLANC | 몽블랑 1858 아이스드 씨 오토매틱 데이트


몽블랑 산지의 ‘메르 드 갈라스’ 빙하의 심도와 광채를 구현한 프로즌 다이얼이 인상적인 다이버 워치. ISO 6425 표준 기준을 완벽하게 인증하고, 충격, 자기, 온도, 수압에 대한 저항성 테스트 및 잠금 장치 강화로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핸즈, 인덱스 및 12시 방향의 도트에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도입해 가시성을 살리고, 교체 및 조절이 가능한 브레이슬릿을 장착해 활동성을 높였다.

PANERAI |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카보테크tm 블루 아비소


300m 방수 기능, 잠수 경과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단방향 회전 베젤과 가독성을 위해 화이트 컬러의 슈퍼 루미노바tm로 채운 메탈릭 아플리케, 3일간의 파워리저브 등 다이버 시계의 대표 기능을 모두 갖춘 모델. 티타늄보다 가볍고 내부식성도 뛰어난 카본 섬유를 기초로 한 카보 테크 케이스로 내구성을 더하고, 심해를 닮은 딥 블루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으로 바다의 기운을 담았다.

PATEK PHILIPPE | Ref. 5374/300P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오뜨 조알러리


42㎜ 백금 케이스 위에 총 11.62캐럿에 달하는 228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모델. 사파이어 아워 마크와 다이아몬드 미닛 마크가 화려함을 강조하고, 핸드 스티치 장식의 탐스러운 앨리게이터 레더 스트랩이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 셀프 와인딩 칼리버 R 27 Q가 탑재됐다.

PIAGET | 알티플라노 울티메이트 컨셉


밑면의 케이스백에서 윗면의 사파이어 크리스털까지 높이가 겨우 2㎜에 불과한 ‘울트라 씬’ 타임피스. 코발트 기반 첨단 기술 합금으로 제작된 41㎜ 케이스에 1.5㎜ 두께의 얇은 다크 블루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장착해 밸런스를 맞췄다. 2시 30분 방향의 작은 창에는 시계가 탄생된 2017년 2월 7일을 각인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ROGER DUBUIS | 엑스칼리버 원탁의 기사 모노투르비옹/X


아워 마크 역할을 하는 12개 핑크 골드 기사상으로 아서왕 전설 세계를 흥미롭게 재현한 모델. 노치 장식의 베젤이 돋보이는 45㎜ 핑크 골드 케이스에 무라노 글라스 소재를 활용해 다이얼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양각으로 도드라진 블랙 송아지 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해 예술적 컬렉션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직 8점만 한정 생산해 희소성을 더했다.

ROLEX | 오이스터 퍼페츄얼 에어-킹


항공업계의 선구자를 기념하고, 하늘을 여행하는 탐험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은 컬렉션. 2022년에는 크라운 가드와 직선형 측면을 갖춘 케이스와 분 눈금의 5 앞에 0을 추가해 균형과 조화를 살려 차별화했다. 새롭게 적용된 크로마라이트 디스플레이로 어두운 곳에서도 가독성을 보장하고, 칼리버 3230 무브먼트를 장착해 70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TAG HEUER | 까레라 X 포르쉐 리미티드 에디션


태그호이어 까레라 스포츠 크로노그래프의 디자인에 포르쉐의 미학적 매력을 더해 탄생한 한정판 타임피스. 다양한 질감의 블랙 컬러에 포르쉐의 레이싱 옐로우 팬톤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옐로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스포티한 무드를 강조했다. 칼리버 호이어 02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해 80시간의 인상적인 파워리저브를 제공하고, 100m 방수 기능도 갖췄다.

VACHERON CONSTANTIN | 오버시즈 투르비용 스켈레톤


아름답고 간결한 전면 오픈워크 무브먼트와 정교하고 견고한 케이스가 시선을 끄는 모델. 기요셰 작업이 적용된 다이얼, 젬 세팅된 미닛 트랙 등 모든 디테일에 정교하고 세심한 마감을 더해 완성도를 높이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18K 5N 핑크 골드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손쉽게 교체 가능한 두 개의 카프스킨 및 러버 스트랩이 함께 제공된다.

ZENITH | 크로노마스터 오픈


다이얼에 부분 오픈 디자인을 적용해 엘 프리메로 무브먼트가 진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모델. 블랙 다이얼과 메탈 브레이슬릿의 조합으로 시크한 매력을 강조했다. 스톱 세컨드 메커니즘이 탑재되어 정확한 시간 설정이 가능하고, 60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202205호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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