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포브스 글로벌 2000 

 

팬데믹이 시작되고 2년이 지난 현재, 항공사나 정유사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업종이 세계적인 대기업의 위치를 되찾았다.
전 세계가 고통스러운 팬데믹에서 차츰 회복되면서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이 더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은 공급망 병목현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계속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글로벌 2000 기업의 총시가총액은 4% 하락한 76조5000억 달러가 됐다. 매출은 47조8000억 달러로 20% 증가했고, 수익은 5조 달러로 두 배 늘었다. 종합 점수의 네 번째 항목인 자산가치는 5% 증가한 234조 달러를 기록했다. 모든 수치는 4월 22일 기준이다.

올해 글로벌 2000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중국공상은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03년 포브스가 글로벌 2000을 발표한 이래 버크셔 해서웨이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올해 글로벌 2000에서는 많은 기업이 2020년 초 이후 부의 역주행을 기록했다. 엑손모빌, 셸, 셰브론 등 에너지 대기업은 지난해 300위 권이었으나 올해 순위에서는 각각 15위, 16위, 26위에 올랐다. 에너지사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작년 저점에서 빠르게 반등했다. 엑손모빌과 셸은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으나 최근 흑자로 돌아섰다.

항공사들도 유사한 반등을 겪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은 227계단 올라 올해 630위를 기록했다.

※ 글로벌 불균형 - 글로벌 2000 기업 중 4분의 3 정도는 단 10개 국가에 분포되어 있다.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가장 많은 글로벌 2000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한국, 캐나다,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 눈에 띄는 신규 진입 - 최근 주식시장은 참혹하지만 2021년은 기업공개(IPO)에 좋은 해였다. 신규 진입한 28개 기업 가운데 유니버설 뮤직 그룹(890위), 디디(1321위), 리비안(1439위) 등 25개가 최근 IPO를 통해 순위에 안착했다. 메르세데스에서 분사한 다임러 트럭 홀딩(323위)이 신규 중 가장 높은 순위였다.

※ 코로나19 백신 제조로 순위 급등한 모더나 - 존슨앤드존슨은 2018년 145위에서 올해 39위로 올랐고, 화이자는 44위에서 43위가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61위로 올랐다가 올해 461위로 하락했다. 모더나는 372위로 급등했다

※ 상위 업종 - 은행업이 계속해서 포브스 글로벌 2000을 지배했다. 6조5000억 달러가 넘는 시장가치와 113조 달러에 달하는 결합 자산을 기록했다. 건설·제조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원자재 업체가 올해 처음으로 상위 5개 업종에 포함됐다.

※ 조사 방법

포브스는 팩트세트 리서치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매출·수익·자산·시장가치 등 4개 측정 항목에서 규모가 큰 기업들을 가려내고 글로벌 2000 목록을 작성했다. 시장가치는 2022년 4월 22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됐으며 모든 발행 주식 수를 포함한다. 모든 수치를 통합해 미국 달러로 계산했다. 포브스는 2022년 4월 22일부터 지난 12개월 동안 사용 가능한 재무 데이터를 활용했다. 순위 산정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와 이용 가능한 재무 기간에 크게 의존했다. 재무 기간에는 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 요소로는 데이터 수집·선별 시기, 기업의 보고 정책, 국가별 보고 정책, 기업의 재무 공시 시기와 데이터베이스가 선별/순위 산정을 위해 이를 캡처한 시기 간의 차이 등이 있는데, 포브스는 다른 소스와 사용 가능한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하여 수집한 재무 데이터의 품질을 검증했다.

먼저 매출·수익·자산·시장가치 등 각 측정 항목에서 상위에 오른 2000개 기업 목록을 만들었다. 각 2000 목록에는 기업이 충족해야 하는 하한값이 있다. 매출 55억 달러, 수익 4억9300만 달러, 자산 137억 달러, 시장가치 76억 달러다. 회사가 최종 글로벌 2000에 오르려면 최소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올해에는 총 3550개 기업이 4개의 2000 목록을 채웠다. 각 기업은 목록에서 최소 한 가지를 충족한다. 기업들은 어떤 2000 순위에 올랐는지를 바탕으로 측정 항목마다 별도의 점수를 받았다. 그런 다음 4개 측정 항목의 점수를 동등하게 가중치 적용하여 합산했으며, 매출·수익·자산·시장가치 순위를 바탕으로 각 회사의 종합 점수를 계산했다. 종합 점수를 내림차순으로 정렬하여 포브스 글로벌 2000 순위에 적용했다.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회사의 순위가 가장 높다.

2022 글로벌 2000 상위 100위

1. 버크셔 해서웨이 / 미국

2. ICBC / 중국

3. 사우디아람코 사우디 / 아라비아

4. JP모건 체이스 / 미국

5. 중국건설은행 / 중국

6. 아마존 / 미국

7. 애플 / 미국

8. 중국농업은행 / 중국

9. 뱅크 오브 아메리카 / 미국

10. 도요타 자동차 / 일본

11. 알파벳 / 미국

12. 마이크로소프트 / 미국

13. 중국은행 / 중국

14. 삼성그룹 / 대한민국

15. 엑손모빌 / 미국

16. 셸 / 영국

17. 핑안 보험 그룹 / 중국

18. 웰스파고 / 미국

19.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 / 미국

20. AT&T / 미국

21. 페트로차이나 / 중국

21.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 미국

23. 월마트 / 미국

24. 중국 상인 은행 / 중국

25. 폭스바겐 그룹 / 독일

26. 셰브론 / 미국

27. 씨티그룹 / 미국

28. 텐센트 홀딩스 / 중국

29. 토탈 / 프랑스

30. 중국우정저축은행(PSBC) / 중국

31. 차이나 모바일 / 홍콩

32. 컴캐스트 / 미국

33. 알리바바 그룹 / 중국

34. 메타 플랫폼 / 미국

35. 알리안츠 / 독일

36. 모건 스탠리 / 미국

37. 골드만 삭스 그룹 / 미국

38. HSBC 홀딩스 / 영국

39. 존슨앤드존슨 / 미국

40. BNP파리바 / 프랑스

41.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 독일

42. CVS 헬스 / 미국

43. 화이자 / 미국

44. 소프트뱅크 / 일본

45. 시노펙 / 중국

46. 네슬레 / 스위스

47. RBC / 캐나다

48. 악사 그룹 / 프랑스

49. 가스프롬 / 러시아

50. BP / 영국

51. 인텔 / 미국

52. 일본 전신 전화 / 일본

53.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 인도

53. TD 은행 그룹 / 캐나다

55. 산업은행 / 중국

56. 소니 / 일본

57. 타이완 반도체 / 대만

58. 산탄데르 / 스페인

59. 포드 자동차 / 미국

59. LVMH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 / 프랑스

59.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 일본

62. 통신 은행 / 중국

63. 프록터 앤 갬블 / 미국

64. BMW 그룹 / 독일

65. 페트로브라스 / 브라질

66. 도이치텔레콤 / 독일

67. 애브비 / 미국

68. 노바티스 / 스위스

69. 제너럴 모터스 / 미국

70. 에퀴노르 / 노르웨이

71. 중국 생명 보험 / 중국

72. 로슈 홀딩 / 스위스

73. AIA 그룹 / 홍콩

74. 메트라이프 / 미국

75. BHP그룹 / 호주

76. 홈디포 / 미국

7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미국

77. 지멘스 / 독일

79. 스텔란티스 / 네덜란드

80. 취리히 보험 그룹 / 스위스

81. 로즈네프트 / 러시아

82. 리오 틴토 / 영국

83. 브룩필드 자산운용 / 캐나다

84. 시그나 / 미국

85. 푸르덴셜 파이낸셜 / 미국

86. 펩시코 / 미국

87. 머크앤드컴퍼니 / 미국

88. 앤섬(ANTM) / 미국

89. 노바스코샤 은행 / 캐나다

90.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 미국

91. 글렌코어 인터내셔널 / 스위스

92. 시스코 시스템즈 / 미국

93.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 벨기에

94. 월트 디즈니 / 미국

95. 처브 / 스위스

96. CITIC / 홍콩

96. 로이드 뱅킹 그룹 / 영국

98. IBM / 미국

99. 사노피 / 프랑스

100.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 / 미국

- ISABEL CONTRERAS, ANDREA MURPHY 포브스 기자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2206호 (2022.05.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