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FORBES KOREA PICK IDOL] 병든 나무도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힐링 매력 아이돌은? 

 

신윤애 기자
스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얻는 게 팬의 마음이다. 코로나19, 전쟁, 경기침체 등 우울한 소식이 가득한 요즘. 팬들에게 최고의 힐링을 선사하는 아이돌은 누구일까.

▎K팝 팬들은 스타의 노래와 무대를 통해 최고의 힐링을 얻는다. ‘블랙핑크 본 핑크 서울’에서 관중과 셀카 찍는 블랙핑크.
팬이 스타를 좋아하는 수많은 이유 중 하나는 자신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들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강렬한 무대를 보며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는 팬들의 사연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려온다.

절망을 희망으로, 닫힌 마음을 열린 마음으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주는 K팝 스타. 이 중 최고의 ‘힐링 아이콘’은 누구일까. 아이돌챔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물었다.

“병든 나무도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힐링 매력 아이돌을 뽑아주세요.”

투표는 아이돌챔프 앱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됐다. 훈훈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는 아이돌 15명이 후보에 올랐다. 아스트로 차은우, 엔하이픈 선우, 몬스타엑스 형원, 르세라핌 카즈하, 에스파 윈터, NCT 런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스트레이 키즈 승민, 세븐틴 도겸, 오마이걸 아린, 더보이즈 큐, 아이브 가을, 스테이씨 재이, 미래소년 손동표다.

역대 투표들처럼, 이번 투표에서도 1위 싸움이 치열했다. 투표가 시작되자 빠른 속도로 1, 2위에 안착한 아스트로 차은우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가 왕좌를 두고 접전을 펼쳤다. 두 후보는 투표 마지막 날까지 100표 안팎의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안갯속 승부를 이어갔다. 1~2위에 시선이 몰린 가운데 3위에 올라 2위를 바짝 추격하며 틈틈이 기회를 엿본 후보도 있었다. 바로 엔하이픈 선우다.

우승자 이름으로 나무 한 그루 기부


▎9만 관객이 모인 아이유 단독 콘서트 현장.
결국 뒷심을 발휘해 표차를 2000표 이상으로 훌쩍 벌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가 1위를 차지했고, 2위엔 아스트로 차은우, 3위엔 엔하이픈 선우가 올랐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휴닝카이는 10만1618표 가운데 41.33%인 4만2001표를 얻었고, 차은우는 38.74%인 3만9368표, 선우는 13.94%인 1만4169표를 기록했다. 세 후보는 전체 표의 94.01%인 9만5538표를 몰아 받으며 이번 투표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들에 이어서 스트레이 키즈 승민(1567표, 1.54%), 세븐틴 도겸(1522표, 1.50%), 프로미스나인 백지헌(1016표, 1.00%), 몬스타엑스 형원(472표, 0.46%), 르세라핌 카즈하(461표, 0.45%), 에스파 윈터(337표, 0.33%), NCT 런쥔(259표, 0.25%), 아이브 가을(220표, 0.22%), 오마이걸 아린(104표, 0.10%), 더보이즈 큐(58표, 0.06%), 스테이씨 재이(43표, 0.04%), 미래소년 손동표(21표, 0.02%)가 4~15위에 올랐다.


100개국 K팝 팬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는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팬이 투표를 했고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멕시코가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가장 많은 표가 나온 곳은 한국, 미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산림청과 함께 진행했으며 리워드의 일환으로 우승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이름으로 나무 1그루가 기부될 예정이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로 그룹에서 막내다. 웃음기와 애교가 많은 사교적인 성격으로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큰 키와 작은 얼굴, 깊은 아이홀과 높은 콧대 덕분에 서구적인 외모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팬들 사이에서 하이틴 드라마나 영화의 남자 주인공 상이라는 의견이 많다. 노래를 부를 땐 청량하고 담백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시원하게 지르는 창법을 잘 구사한다. 또 성량이 크고 호소력도 짙은 편이어서 그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공감을 하고 힐링을 얻는다는 팬이 많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211호 (2022.10.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