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파워가 강력한 스타는 누구일까. 아이돌챔프, 셀럽챔프에서 활동 중인 한류 팬이 직접 선정했다.
아이돌챔프 우승자는 2PM 준호아이돌챔프에서 진행한 ‘브랜드력이 강한 아이돌’ 투표는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후보는 블랙핑크 제니, 몬스타엑스 형원, 2PM 준호, SF9 로운, 뉴진스 민지, 세븐틴 민규, 더보이즈 주연, 방탄소년단 지민, 아이브 안유진, 르세라핌 김채원, 레드벨벳 조이, 소녀시대 유리 등 총 12명이었다. 전 세계를 석권한 글로벌 스타부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는 신인까지 모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이 증폭된 가운데 투표가 시작됐다.투표가 시작되자마자 2PM 준호와 방탄소년단 지민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했다. 이들은 몰표를 받으며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3위와 표 차이를 점점 벌려갔다. 최종적으로 두 후보가 받은 표는 총투표수의 98%가 넘는 15만3973표. 국내외 가요계를 평정한 그룹의 멤버들답게 투표에서도 막강한 인지도과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두 후보가 펼친 선의의 경쟁은 결국 2PM 준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준호는 총투표수의 52.53%인 8만1861표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지민의 득표수는 7만2212표였다. 한편, 이번 투표는 94개국에서 참여했으며 한국, 멕시코,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순으로 많은 팬이 참여했다.
※ 2PM 준호는…2008년 데뷔한 장수 보이그룹 2PM의 멤버다. 그룹에서 리드보컬과 메인댄서를 담당하고 있는 준호는 노래, 춤 등 모든 방면에서 다재다능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늘 연기에 욕심을 보이던 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영화는 관객 700여만 명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고, 준호는 첫 연기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다가 영화 [스물]에서 첫 주연을 맡아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가수로도 배우로도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는 군입대를 하며 공백기를 갖는 듯했지만 입대하기 6년 전에 찍은 직캠 ‘우리집’이 화제가 되며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집 준호’ 신드롬으로 공백기에도 인기를 이어오던 그는 제대 후 출연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 작품으로 그는 MBC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2PM 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멤버 모두 군복무를 마친 2021년,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