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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1위는 ‘넷플릭스’ 

 

장봄이 기자
포브스코리아는 데이터분석기업 TDI와 부문별 경쟁 모바일앱을 비교해 순위를 산정한다. 선정 기준은 기기설치수, 신규설치수, 삭제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평균실행횟수, 평균실행시간, 평균총실행시간, 이용자 평점 등이다. 8가지 수치를 정규화하고 신규설치수에 가중치를 부여한 후에 합산해 총점을 산출했다. 이번 호는 국내 10개 ‘오버더톱(OTT, Over The Top)’ 서비스 앱을 평가했다.
1. 넷플릭스 | 5.08


미국 글로벌 1위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가 총점 5.08점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의 합성 명칭이다. 전 세계 190개국 이상, 2억3000만 가구, 미국 6000만 가구, 국내 약 500만 가구 이상의 직접 회원을 확보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 한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한다. 영화와 드라마, TV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지난 2018년 기준 온라인 동영상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국내 점유율은 60%이다.

2. 티빙 | 4.16


티빙(TVING)은 총점 4.16점을 기록했다. 2010년 5월 CJ헬로비전에서 출시한 OTT 서비스이며, 유료로 운영한다. 2012년 7월 유료화를 단행한 경쟁 서비스 푹(POOQ)을 제공 채널 수와 VOD 보유량에서 압도했다. 2020년 10월 CJ ENM이 티빙사업본부를 분할해 ‘주식회사 티빙’을 설립했고, 케이티시즌과 합병했다. 지난해 티빙 요금제는 베이직 7900원, 스탠다드 1만900원, 프리미엄 1만 3900원이다. 티빙은 지난해 매출 2476억원, 영업이익 11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3. 쿠팡플레이 | 3.68


총점 3.68점을 받은 쿠팡플레이는 쿠팡이 운영하는 OTT 서비스다. 2020년 12월 OTT 서비스명 쿠팡플레이로 시작했고,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 이듬해 1월 앱스토어, 안드로이드와 태블릿을 지원하는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UI는 전반적으로 넷플릭스와 비슷하며 맞춤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고, 동시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2023년 3월부터는 Apple TV 버전이 출시됐다.

4. 디즈니플러스 | 3.39


디즈니플러스는 3.39점을 받았다. 2019년 디즈니가 출시한 가입형 온라인 스트리밍 OTT 서비스다. 디즈니가 넷플릭스와 직접 경쟁하고자 자체 운영하는 서비스다. 요금제는 미국과 한국에서 월 9900원, 연간 9만9000원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 11월 미국 출시 2주년을 맞아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해외에서와 달리 국내에서는 출시 한 달간 이용자수가 오히려 주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운영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5. 라프텔 | 3.02


라프텔이 3.02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일본 애니메이션에 특화되어 있다. 애니클러스, 애니맥스, KTH 등 다양한 방송사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애니플러스와 사모펀드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지분을 인수했으며 최대주주는 애니플러스다. 요금제는 베이직 9900원, 프리미엄 1만4900원이다.

6. 웨이브 | 3.0


웨이브는 총점 3.0점을 받았다. 국내 지상파 3사(SBS, KBS, MBC)와 SK텔레콤이 합작으로 만든 OTT 서비스다. 기존 푹(POOQ)과 옥수수가 합쳐져 새로운 법인으로 탄생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트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카카오TV 인기 작품을 볼 수 있다. 요금제는 베이직 7900원, 스탠다드 1만900원, 프리미엄 1만3900원이다. 해외 서비스 국가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이다.

7. 왓챠 | 2.4


왓챠 총점은 2.4점으로 집계됐다. 국내 영화평 기록과 추천 서비스 왓챠를 출시한 (주)왓챠에서 2016년 출시한 왓챠플레이 OTT 서비스다. 2020년 왓챠피디아로 명칭을 바꾸고, 왓챠플레이는 지금 왓챠로 이름을 변경했다. 지난해 10월 왓챠 웹툰이 기존 왓챠 서비스 내에 론칭하면서 영상과 웹툰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주주는 박태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다. 요금제는 일반 7900원, 프리미엄 1만2900원이다.

8. U모바일TV | 2.24


U+모바일TV는 총점 2.24점을 냈다. 2014년 6월 LG U+가 출시한 VOD 서비스. 과거 명칭은 U+와 넷플릭스를 합친 ‘유플릭스’, ‘유플릭스 무비’, ‘LTE 비디오포털’ 이었으나 현재 명칭으로 수정됐다. PC 스마트폰 U+TV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2022년부터 스튜디오X+U에서 제작한 콘텐트도 공개하고 있다.

9. 비플릭스 | 1.67


비플릭스는 총점 1.67점을 받았다. 제타미디어에서 2016년 10월 론칭한 국내 영화 OTT다. 론칭 초기에는 광고 기반의 무료 영화가 강점이었으나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다양한 유료 콘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B급 비주류 영화 중심으로 서비스됐으나 최근에는 중국·일본 드라마, 종편 예능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2020년 6월에는 PLAYY관이 신설되면서 인기 영화 콘텐트가 더욱 강화됐다. 이용권은 프리미엄과 플레이 등으로 구분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10. 카카오TV | 0.18


카카오TV는 총점 0.18점을 기록했다. 카카오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하는 통합 동영상 서비스, OTT, 제휴·계약 공식 방송영상, 개인 인터넷 방송, 동영상 플레이어를 아우른다. 2015년 6월 카카오TV가 정식으로 출시됐는데, 초기에는 네이버TV처럼 제휴나 계약된 방송사의 공식 방송을 다시 보는 사이트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기획, 제작한 영상 콘텐트를 유통 배포하는 채널이다.

- 장봄이 기자 jang.bomyi@joongang.co.kr

202305호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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