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미국 최고의 자수성가 여성 100명 

 

올해 선정된 자수성가 여성 기업가, 중역, 스타 100명은 서적 출간과 생체인식, 뷰티 제품 등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벌었다. 증시 회복도 한몫을 하여 이들 자수성가 여성 100명은 총 124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축적했다. 전년 대비 12% 가까이 증가한 금액으로,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다. 건축자재 유통사업을 하는 다이앤 헨드릭스가 순재산 150억 달러로 6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방송 총괄 PD 숀다 라임스와 AI로 신속한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인시트로의 다프네 콜러 CEO 등 8명이 올해 새롭게 순위에 합류했다.

▎왼쪽부터 다이앤 헨드릭스, 테일러 스위프트, 이만 아부제이드 / 사진:GABRIELA HASBUN FOR FORBES, JON KOPALOFF-GETTY IMAGES, ANASTA SIIASAPON
1. 다이앤 헨드릭스

150억 달러↑ / 수입원: 건축자재 공급 / 나이: 76세, 거주지: 위스콘신주 애프톤 / 자수성가 점수: ⑨

2022년에도 주택 건설 붐이 지속됨에 따라 헨드릭스가 소유한 건축자재 유통사 ABC 서플라이의 매출은 25% 증가해 185억 달러를 기록했다. 덕분에 그녀의 재산도 30억 달러 가까이 늘어났다. 헨드릭스는 제조업과 부동산, 건설, 재활용, 생명과학 등의 분야에 투자하는 헨드릭스홀딩스(Hendricks Holdings)도 직접 운영한다.

2. 주디 러브

102억 달러↑ / 수입원: 주유소 / 나이: 85세, 거주지: 오클라호마 시티 / 자수성가 점수: ⑨

62년간 결혼 생활을 함께한 남편 톰이 2023년 5월 사망하면서 그가 보유했던 러브스 트래블 스톱스 앤드 컨트리 스토어즈(Love’s Travel Stops & Country Stores)의 지분 절반을 상속했다. 부부가 5000달러를 대출받아 1964년 함께 시작한 주유소 내 유통사업이다. 매출 265억 달러로 추산되는 회사는 2014년부터 아들 그레그와 프랭크가 공동 CEO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5개 지점을 새로 여는 한편 기존 매장 인테리어를 재단장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3. 주디 포크너

74억 달러↑ / 수입원: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 나이: 79세, 거주지: 위스콘신주 매디슨 / 자수성가 점수: ⑧

포크너가 1979년 설립한 전자 의무기록 관리업체 에픽시스템즈(Epic Systems)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환자 문의에 대한 답변 초안을 작성하고 병원 고객을 위한 데이터분석을 개선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4월에 발표했다. 2022년 매출 46억 달러를 기록한 에픽 시스템즈는 지난해 각 병원의 상황에 맞는 임상실험을 찾아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4. 린다 레스닉

53억 달러↑ / 수입원: 농업 / 나이: 80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 자수성가 점수: ⑧

미국 농부 중 최고의 부호라고 할 수 있다. 레스닉과 그녀의 남편 스튜어트는 (매출) 50억 달러 규모의 거대 농산품 기업 더원더풀컴퍼니(The Wonderful Company)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회사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와 텍사스, 멕시코 등지에 있는 13만5000에이커 농지에서 피스타치오와 아몬드, 석류, 귤, 씨 없는 레몬 등 다양한 농작물을 경작해 판매한다. 부부는 2019년 캘리포니아공대에 7억5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대학은 이 기부금으로 7385㎡ 부지에 지속가능성 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다. 완공을 앞둔 건물에는 부부의 이름이 붙을 예정이다.

5. 타이 리

48억 달러↑ / 수입원: IT 서비스 / 나이: 64세,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⑨

미국 여성 이민자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타이 리는 IT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SHI 인터내셔널을 34년간 운영해왔다. 미국에서 소수민족 여성이 보유한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SHI 인터내셔널의 해외 사업은 그녀의 집중적 투자 덕분에 2022년 25% 성장했다. 덕분에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14% 성장하여 140억 달러를 기록했다.

6. 조넬 헌트

44억 달러↑ / 수입원: 트럭 사업 / 나이: 91세, 거주지: 아칸소주 페이엣빌 / 자수성가 점수: ⑦

60년 전 남편(2006년 사망)과 함께 쌀겨재 포장회사 J.B. 헌트(Hunt)를 공동 창업했다가 트럭 운송으로 사업 분야를 변경했다. 그녀는 꼼꼼하게 운영 전반을 살피고 사업 아이디어는 주로 남편이 담당했다. 헌트는 “남편이 차량의 전면 창문을 보고 있으면 저는 백미러를 보는 식으로 분담했다”고 말했다. 헌트는 시가총액 180억 달러의 화물운송 기업에서 아직 주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7. 개일 밀러

42억 달러↑ / 수입원: 자동차 판매 대리업 / 나이: 79세, 거주지: 솔트레이크시티 / 자수성가 점수: ⑦

유타주에도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을 만들고 싶었던 밀러는 지난 4월에 ‘빅 리그 유타’ 투자단을 구성하여 신규 구단을 창립하거나 기존 프랜차이즈팀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녀는 (2009년 사망한) 남편 래리와 함께 35년간 NBA 유타 재즈의 구단주로 있다가 2020년 또 다른 유타 출신 억만장자 라이언 스미스에게 과반수 지분을 매도했다. 2021년에는 남편과 함께 창업했던 자동차 판매대리 사업의 지분을 35억 달러에 매각했다.

8. 마리안 일리치

40억 달러↓ / 수입원: 리틀 시저스 / 나이: 90세, 거주지: 미시간주 빙엄팜 / 자수성가 점수: ⑨

2022년 총매출 50억 달러를 기록한 일리치의 피자 사업 리틀시저스(Little Caesars)는 지난해 NFL의 공식 피자 후원사가 됐다. 일리치는 NHL(디트로이트 레드 윙스)뿐만 아니라 MLB(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주이며, 모터시티 카지노 호텔과 함께 식품,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여러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일리치홀딩스의 회장이며, CEO는 아들 크리스가 맡고 있다.

9. 엘리자베스 울레인

37억 달러 / 수입원: 포장재 사업 / 나이: 77세, 거주지: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 / 자수성가 점수: ⑦

1980년 자택 지하실에서 남편 리처드 울레인과 함께 포장재 공급업체 유라인(Uline)을 창업하여(연 매출) 61억 달러의 거대 기업으로 키워냈다. 현재 엘리자베스가 사장, 리처드가 CEO로 있는 회사는 택배용 상자와 비닐 완충재 버블랩을 비롯해 4만1000개가 넘는 물품을 자체적으로도 유명한 카탈로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수 정치 이념에 따라 1억9000만 달러 이상을 후원해왔다.

10. 페기 청

31억 달러↑ / 수입원: 패스트푸드 / 나이: 75세,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 자수성가 점수: ⑨

주로 미국에 있는 쇼핑몰과 공항, 독립 매장에서 미국식 중국 음식을 판매하는 판다 익스프레스 체인점이 올해 창업 40주년을 맞았다. 전기공학 박사였던 페기 청은 맥도넬 더글라스와 3M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해 남편 앤드루와 함께 1983년 판다 익스프레스 사업을 시작했다. 부부가 공동 CEO를 맡고 있는 회사는 지난해 5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포브스 인터뷰에서 청은 “항상 가족을 최우선시한다”고 말했다.

11. 메그 휘트먼


▎메그 휘트먼 / 사진:ETHAN PINES FOR FORBES
30억 달러↓ / 수입원: 이베이 / 나이: 66세, 거주지: 케냐 나이로비 / 자수성가 점수: ⑥

이베이와 휴렛-팩커드, 짧은 인기를 누렸던 동영상 플랫폼 퀴비(Quibi)의 CEO를 역임한 휘트먼은 2022년 7월 주 케냐 미국 대사로 임명됐다. 휘트먼은 블루칩 기업들을 이끈 경험을 활용해 미국-케냐 간 새로운 무역 파트너십을 추진할 예정이다.

12. 에렌 오즈만

28억 달러↑ / 수입원: 항공우주 / 나이: 64세, 거주지: 네바다주 리노 / 자수성가 점수: ⑨

남편 페이스와 함께 방산업체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을 소유하고 있다. SNC와 함께 2021년 SNC에서 분사되어 나온 시에라 스페이스의 회장을 겸하고 있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미 우주항공국(NASA)의 수주를 받아 재사용 가능한 국제우주정거장용 화물 운반 우주선을 개발했으며, 12월 첫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함께 상업용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Orbital Reef)를 건설 중이다.

13. 오프라 윈프리

25억 달러↓ / 수입원: TV 방송 / 나이: 69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 / 자수성가 점수: ⑩

올해 초 마우이에 900에이커에 달하는 토지를 매입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와이오밍, 하와이에 부동산 13채를 가진 그녀의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대된 셈이다. ‘미디어의 여왕’ 윈프리는 지난 5월 자신의 모교인 테네시주립대학을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여 졸업식 연설을 하기도 했다.

14. 도리스 피셔

23억 달러↓ / 수입원: 갭 브랜드 / 나이: 91세, 거주지: 샌프란시스코 / 자수성가 점수: ⑦

남편 돈(2009년 사망)과 함께 창업한 의류 브랜드 갭(Gap)은 지난 12개월간 매출 하락과 재정 손실, 정리해고 등으로 주가가 30%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그녀의 재산 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순재산가치는 지난 12개월간 1억 달러가량 감소했지만, 수년 전부터 자녀들에게 주식을 양도해왔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총재산가치가 2700만 달러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 자택 3채를 자신의 자선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금은 예술품 컬렉션을 비롯한 기타 투자자산이 그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5. 자야슈리 울랄

22억 달러↑ / 수입원: 컴퓨터 네트워킹 / 나이: 62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사라토가 / 자수성가 점수: ⑥

실리콘밸리 엔지니어이자 시스코에서 능력을 인정받던 울랄은 2008년 당시 매출 자체가 없었던 컴퓨터 네트워킹 기업 아리스타네트웍스(Arista Networks)에 CEO로 합류했다. 그녀가 경영을 맡은 사이 회사는 상장사로 성장하여 2022년 매출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부품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8%나 상승한 것이다. 아리스타는 올해 AI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할 계획이다.

16. 일레인 윈

21억 달러↑ / 수입원: 카지노 호텔 / 나이: 81세,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 자수성가 점수: ⑧

전 남편 스티븐 윈과 2002년 윈 리조트를 공동 설립한 일레인 윈은 현재 지분 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지난해 스포츠 도박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윈 리조트의 주가는 60% 가까이 상승했다.

17. 셰릴 샌드버그

17억 달러↑ / 수입원: 페이스북 / 나이: 53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 자수성가 점수: ⑥

메타 플랫폼의 최고운영책임자였던 샌드버그는 2022년 6월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트에서 15년간 몸담았던 글로벌 SNS 플랫폼을 떠나 자선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를 공식적으로 떠난 시기는 9월 말이다. 그녀가 베이에리어에서 여성 프로축구구단을 설립하기 위해 남편 톰 번탈과 함께 약 1억2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는 소식도 4월에 전해졌다. 포브스 조사 결과 샌드버그는 지난 10년간 20억 달러에 상당하는 페이스북 주식을 매도하거나 증여했다.

17. 앨리스 슈워츠

17억 달러↓ / 수입원: 바이오테크 / 나이: 96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엘세리토 / 자수성가 점수: ⑧

남편 데이비드(2012년 사망)와 바이오-래드 래버러토리(Bio-Rad Laboratories)를 설립하고 초창기에는 직접 연구원으로 일했다. 2022년 이사회에서도 사직했지만, (매출) 28억 달러의 연구기업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아들 노먼이 경영하고 있다.

19. 사프라 카츠


▎사프라 카츠 / 사진:JUSTIN SULLIVAN-GETTY IMAGES
16억 달러↑ / 수입원: 소프트웨어 / 나이: 61세, 거주지: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 자수성가 점수: ⑥

2014년 오라클 CEO로 임명된 카츠는 1999년 입사 이후 130여 건에 이르는 인수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 2022년에는 전자의무기록 회사 서너(Cerner)를 280억 달러에 인수함으로써 회사 역사상 최대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후에는 구조조정 비용으로 9억3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년간 오라클 주가는 40% 상승했고, 카츠는 4월에 보유 주식 중 3억2000만 달러를 매도했다.

20. 리한나

14억 달러 ◀▶ / 수입원: 뮤직, 화장품 / 나이: 35세, 거주지: 로스앤젤레스 / 자수성가 점수: ⑩

2월에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1억2100만 명 시청 기록을 세웠다. 5여 년 만에 가진 첫 라이브 공연이자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사운드트랙에서 음원을 발매하고 두 달 뒤에 진행한 공연이었다. 펜티X퓨마(Fenty X Puma) 컬래버 라인을 새롭게 론칭했고, 란제리 라인 새비지X펜티(Savage X Fenty)에서 지분 30%를 가지고 있다. LVMH와 공동으로 소유한 메이크업 라인 펜티뷰티(Fenty Beauty)는 2022년 매출이 2배 성장했는데, 펜티 뷰티 지분이 그녀 재산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21. 킴 카다시안

12억 달러↓ / 수입원: 보정속옷, 스킨케어 / 나이: 42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히든힐스 / 자수성가 점수: ⑦

TV 스타이자 사업가인 카다시안은 자신의 2개 활동 영역 모두에서 계속 성장 중이다. FX에서 올해 하반기 방송이 예정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2에 합류했고, 칼라일 그룹의 중역이었던 투자전문가를 대표로 임명한 자신의 사모펀드 회사 SKKY 파트너스는 소비재 및 미디어 기업에 투자할 10억 달러 규모 펀드를 조성 중이다. 지난여름 스킨케어 라인 ‘스킨 바이 킴(SKKN by Kim)’을 론칭한 그녀는 보정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 지분 35%도 계속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녀의 재산에서는 스킴스 지분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22. 사라 블레이클리

11억 달러 ◀▶ / 수입원: 스팽스 / 나이: 52세, 거주지: 애틀랜타 / 자수성가 점수: ⑧

팩스 머신 영업사원이었던 블레이클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2명인 킴 카다시안과 가수 리조(Lizzo)를 상대로 급성장 중인 보정속옷 카테고리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스팽스의 기업가치는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5채 이상의 저택으로 구성된 부동산 포트톨리오와 NBA 애틀랜타 호크스 구단의 지분 4% 등 다른 자산의 가치는 순항 중이다.

22. 웨일리 다이

11억 달러↓ / 수입원: 반도체 / 나이: 61세,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 자수성가 점수: ⑧

VR과 대화형 AI 스타트업 미트카이(MeetKai) 등의 프로젝트를 최근 진행하고 있다. 미트카이의 경우 ‘미트카이 가상인간’으로 완성되는 자체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중이며,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훈련시키고 있다. 반도체 기업 마블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의 공동 창업자로 이름을 알린 다이는 2016년 회계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회사에서 강제로 물러났지만, 결국 회계 부정에 대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에 레지던스 7채를 보유하고 있다.

24. 토리 버치

19억 달러↑ / 수입원: 패션 / 나이: 56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⑦

그녀의 이름을 그대로 딴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가 2022년 18억 달러의 기록적 매출을 올리면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억만장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프레피시크록을 표방한 토리버치는 현재 해외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중이다. 2022년 5월 이후 베트남 1호 매장을 포함해서 30개 매장의 문을 열었으며, 현재 전 세계에 37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5. 니르자 세티

9억9000만 달러↓ / 수입원: IT 컨설팅 및 아웃소싱 / 나이: 68세, 거주지: 플로리다주 피셔아일랜드 / 자수성가 점수: ⑧

세티와 남편 바랏 데사이는 IT 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에서 근무하다 만났다. 둘은 1980년 미시간주 트로이에 있는 아파트에서 IT 서비스 기업 신텔(Syntel)을 공동 창업했고, 2018년 34억 달러를 받고 프랑스 IT 기업 아토스(Atos)에 매각했다.

26. 앤 디닝

9억 달러 ◀▶ / 수입원: 헤지펀드 / 나이: 60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⑥

디닝은 운용자산 600억 달러 규모의 퀀트 헤지펀드 D.E. 쇼(Shaw)의 투자 결정을 총괄하는 집행위원회 6인 중 한 명이다. 비밀에 싸인 회사는 2022년 대표 펀드인 컴퍼지트 펀드에서 순이익률 24.7%를 달성하면서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었다. 디닝은 자신의 자선 재단에 1억8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27. 그윈 숏웰

8억6000만 달러↑ / 수입원: 스페이스X / 나이: 59세, 거주지: 텍사스주 존스버로 / 자수성가 점수: ⑥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트위터가 혼란 속에 있는 반면, 그의 벤처기업 중 하나인 스페이스X는 사장이자 최고운용책임자인 숏웰 덕분에 성장을 지속 중이다. 스페이스X는 2022년에만 우주로켓 발사를 61회 진행했다. 대부분 위성 발사였지만,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한 비행도 3회 있었다. 5월에는 4000번째로 발사한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하는 등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현재 스페이스X는 투자자들로부터 기업가치를 125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28. 셰일라 존슨


▎셰일라 존슨 / 사진:JARED SISKIN
8억4000만 달러↑ / 수입원: 케이블 TV / 나이: 74세, 거주지: 버지니아주 더플레인스 / 자수성가 점수: ⑨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음악 교사로 일하다가 1979년 당시 남편이었던 로버트와 함께 TV 채널 블랙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개국했다. 9월에는 제도적(인종차별)·개인적(부부 관계) 시련 속에서 기업 운영과 자선 활동을 이어갔던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 럭셔리 호텔 그룹 샐러맨더컬렉션(Salamander Collection)을 설립했고, 워싱턴 D.C.의 만다린 오리엔탈을 인수해서 새로운 호텔로 개장했다.

29. 로빈 존스

8억3000만 달러↑ / 수입원: 보험 / 나이: 60세, 거주지: 텍사스주 포트워스 / 자수성가 점수: ⑨

캐나다 출신인 존스는 2003년 텍사스에서 구스헤드인슈어런스(Goosehead Insurance)를 창업했다. 그녀의 직함은 부회장이고 2004년에 합류한 남편 마크는 CEO다. 2022년 매출은 40% 가까이 성장해 2억9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금리인상이 가져온 수익성 하락으로 순수익은 68% 감소해 260만 달러에 머물렀다. 4월 몬태나주립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년 전 그녀와 마크가 간호대학에 1억100만 달러를 기부한 데 따른 보답이다.

30. 키트 크로포드

8억 달러↑ / 수입원: 클리프 바 / 나이: 64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세인트헬레나 / 자수성가 점수: ⑧

크로포드와 남편 개리 에릭슨은 1992년 공동 창업한 에너지바 기업 클리프바(Clif Bar)의 과반수 지분을 거대 스낵 기업 몬델레즈(Mondelez)에 매각했다. 부부가 매각으로 받은 돈은 현금 15억 달러가량이다. 이후 부부는 확실한 미션을 내세운 벤처투자사 화이트 로드 인베스트먼트(White Road Investments)에 3000만 달러가량을 투입하여 투자를 진행 중이고, 나파밸리에 있는 클리프 패밀리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31. 아나스타샤 소아레

7억9000만 달러↑ / 수입원: 화장품 / 나이: 65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 자수성가 점수: ⑨

루마니아 이민자인 소아레는 눈썹 메이크업을 혁신한 화장법으로 유명해졌다. 그녀가 창업한 화장품 브랜드 아나스타샤 베벌리힐스(Anastasia Beverly Hills)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무디스는 2022년 6월 매출 및 수익 회복이 시작됐다며 회사의 채권등급을 한 단계 올리면서도 채무불이행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시사했다.

32. 수잔 보이치키


▎수잔 보이치키 / 사진:TIM PANNELL FOR FORBES
7억8000만 달러↑ / 수입원: 구글 / 나이: 54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 / 자수성가 점수: ⑥

구글이 창업된 장소가 바로 그녀의 창고 공간이다. 구글과 25년을 함께한 그녀는 지난 2월 유튜브 CEO직을 내려놓았다. 사직서에는 “가족과 건강, 개인 프로젝트”에 충실하기 위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고 적었다. 구글과 모기업 알파벳에 의견을 제시하는 자문관 역할은 계속하고 있다. 91위에 오른 앤 보이치키의 언니다.

33. 머리사 메이어

7억6000만 달러↓ / 수입원: 구글, 야후 / 나이: 48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 자수성가 점수: ⑥

구글에 합류한 최초의 여성 엔지니어다. 구글과 13년을 함께한 뒤 야후에서 CEO로 2017년까지 근무했다. 테크 베테랑인 그녀는 이후 AI를 이용하여 ‘일상적 업무’를 자동화하는 선샤인(Sunshine)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 25명을 둔 스타트업 선샤인은 그녀가 직접 창업하고 투자금을 지원한 회사다. 회사는 2020년 투자금 1650만 달러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앱 2개를 론칭했다. 연락처 관리 앱과 생일을 기억하도록 돕는 앱이다.

34. 에이프릴 앤서니

7억4000만 달러↓ / 수입원: 헬스케어 / 나이: 56세, 거주지: 댈러스 / 자수성가 점수: ⑧

헬스케어 산업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지난해 8월 댈러스에 본사를 둔 가정용 의료, 호스피스, 소아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탈케어링(VitalCaring) CEO로 임명됐다. 파산 위기에 빠진 재가요양 서비스 업체의 감사 및 관리 총괄로 업계에 발을 들였고, 회사를 흑자전환한 후 인수했다. 이후 엔컴퍼스 홈 헬스 앤드 호스피스(Encompass Home Health & Hospice)를 창업했고, 2015년 상장사 헬스사우스(HealthSouth)로부터 7억5000만 달러를 받고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엔컴퍼스 헬스로 이름을 바꾼 회사는 경업금지 조항 위반을 이유로 그녀를 고소했다. 댈러스 카운티 법원은, 앤서니가 기존 엔컴퍼스 직원을 스카우트하면 안 된다는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내렸다.

34. 리사 수

7억4000만 달러↑ / 수입원: 반도체 / 나이: 53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⑥

반도체 제조업체 AMD의 주가는 리사 수가 2014년 CEO로 합류한 이후 30배 가까이 상승했다.

34. 테일러 스위프트

7억4000만 달러↑ / 수입원: 뮤직 / 나이: 33세, 거주지: 테네시주 내슈빌 / 자수성가 점수: ⑧

2022년 엔터테이너 소득 9위를 차지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10번째 정규 앨범 [Midnights] 발매 성공과 3월부터 시작된 에라스 투어로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콘서트는 티켓마스터에서 하루 만에 200만 장 넘게 판매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스위프트는 52회 공연 전체 수익과 머천다이즈 판매의 일정 비중을 받아가게 된다.

37. 낸시 짐머만

7억3000만 달러↑ / 수입원: 헤지펀드 / 나이: 59세, 거주지: 보스턴 / 자수성가 점수: ⑧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예일대학교 기금을 비롯해 순재산 120억 달러를 운용하는 헤지펀드 기업 브레이스브리지 캐피털(Bracebridge Capital)의 공동 창업자다. 최근 보유한 종목으로는 바이오테크 기업 알보테크(Alvotech), 제약사 말린크로트(Mallinckrodt)가 있다. 비영리기관 소셜파이낸스(Social Finance)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38. 테레지아 고우

6억8000만 달러↑ / 수입원: 벤처캐피털 / 나이: 49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 자수성가 점수: ⑨

두 번째로 공동 창업한 벤처투자사 애크루캐피털(Acrew Capital)은 2019년 설립 이후 투자자에게 20억 달러 이상을 수익으로 지급했다. 가장 최근 조성된 3억 달러 규모의 다이버시티 캐피털 펀드는 주주 다양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사회 임원 다양화를 기치로 내걸고 70%에 가까운 자본을 여성 및 유색인종으로부터 받아 운영한다. 실리콘밸리의 유력 기업 액셀파트너스(Accel Partners)의 최초 여성 파트너이기도 했던 고우는 회사의 페이스북 초기 투자를 이끌었다.

38. 카일리 제너

6억8000만 달러↑ / 수입원: / 나이: 25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히든힐스 / 자수성가 점수: ⑦

SNS 스타 카일리 제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억9000만 명 등 자신의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최근 대변인 역할을 맡은) 글로우 워터 등의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영국 럭셔리 백화점 셀프리지(Selfridges)에서 판매되는 카일리 코스메틱스, DC 코믹스의 배트맨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라인의 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3월에 제너의 화장품 브랜드는 중동 시장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건물 전면에 카일리 제너의 얼굴을 띄우기도 했다. 제너는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지분 44.1%가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에는 6억 달러를 받고 보유 지분의 51%를 프랑스 화장품 대기업 코티(Coty)에 매각했다.

38. 미셸 재틀린

6억8000만 달러↓ / 수입원: 사이버보안 / 나이: 43세, 거주지: 샌프란시스코 / 자수성가 점수: ⑧

사이버보안 및 네트워크 서비스업체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를 공동 창업한 후 사장으로서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플레어 고객사 중 하나인 웹 포럼 키위팜스(Kiwi Farms)가 성소수자 커뮤니티 개인 회원들을 표적으로 삼아 온라인에서 괴롭힌 것에 대해 행동주의 주주들이 키위팜스 사이트를 닫으라고 압박하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9월 클라우드플레어는 사이트에 올라온 구체적이고 대상이 명확한 위협을 이유로 키위팜스 사이트를 막았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지분 2.5%를 보유한 재틀린은 지난 1년간 주가가 10%가량 떨어지면서 재산 가치가 하락했다.

41. 메리 웨스트

6억1000만 달러↑ / 수입원: 텔레마케팅 / 나이: 77세, 거주지: 샌디에이고 / 자수성가 점수: ⑧

남편 개리와 텔레마케팅 업체를 창업해서 성장시킨 후 2006년 14억 달러를 받고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이후 개리앤메리웨스트 재단을 설립하여 2억 달러를 기부했고, 주로 노인 헬스케어 개선을 위한 노력에 자금을 지원한다. 오래전부터 경마 산업에 관심이 많아서 순종 경주마 맥시멈 시큐리티를 소유하고 있다. 맥시멈 시큐리티는 2019년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했지만, 다른 경주마의 진로를 방해해 실격 SUSAN WOJCICKI BY TIM PANNELL FOR 처리됐다.

42. 재니스 브라이언트 하우로이드

6억 달러↓ / 수입원: 인력 파견 / 나이: 70세,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 자수성가 점수: ⑨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인터뷰에서 경기침체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던 하우로이드는 지난 1년간 테크 산업을 휩쓴 정리해고 바람 등의 흐름을 타고 노동자 수요 급변에 대응하며 인력파견업체 액트원 그룹(ActOne Group)을 성장시켰다. 하우로이드가 45년 전 설립한 회사는 지난해 33개국 1만7000명 고객으로부터 매출 11억 달러를 올렸다.

42. 마틴 로스블랫


▎마틴 로스블랫 / 사진:MARTIN SCHOELLER FOR FORBES
6억 달러↑ / 수입원: 제약 / 나이: 68세, 거주지: 플로리다주 새틀라이트비치 / 자수성가 점수: ⑧

유전자 변형 돼지에서 키운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바이오테크 기업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를 이끌고 있다. 현재 회사는 사람의 폐를 위한 지지체를 3D로 출력하려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시리우스XM 라디오를 창업했던 로스블랫은 1996년 딸이 희귀질환을 진단받자 이를 치료하기 위해 바이오테크 기업을 창업했다. 그녀의 궁극적 목표는 이식 가능한 폐를 무한정으로 생산하여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2022년 메이요 클리닉 이사회에 합류했다.

44. 캐슬린 힐드레스

5억9000만 달러↑ / 수입원: 항공기 유지보수 / 나이: 61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브리 / 자수성가 점수: ⑧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헬리콥터 파일럿으로 복무한 후 제대한 힐드레스는 2003년 방산 하도급업체 M1 서포트 서비스(M1 Support Services)를 공동 창업했다. 미군 전투기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2022년 매출이 8% 감소하여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5. 마돈나

5억8000만 달러↑ / 수입원: 뮤직 / 나이: 64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⑨

1월 자신의 전기영화에 공동 작가와 감독으로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오자크(Ozark)]로 에미상을 수상한 줄리아 가너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그러나 팝의 여왕 마돈나가 자신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더 셀러브레이션 월드투어’를 7월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영화 제작이 연기됐다.

46. 제이미 컨 리마

5억7500만 달러↑ / 수입원: 화장품 / 나이: 45세, 거주지: 로스앤젤레스 / 자수성가 점수: ⑨

아침 방송 앵커이자 리얼리티 TV쇼 [빅브라더]에 출연했던 리마는 2016년 뷰티 시장이 최고조에 도달했을 때 로레알로부터 12억 달러를 받고 자신의 회사 IT 코스메틱스를 매각하고 2019년까지 회사 CEO로 남아 경영을 도맡았다. 더치브로스(Dutch Bros) 커피와 덕호른 포트폴리오(Duckhorn Portfolio) 등 스타트업에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두 회사 모두 지금은 상장사가 됐다.

47. 켄드라 스콧

5억5000만 달러↓ / 수입원: 보석 / 나이: 49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⑦

자신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주얼리 기업 켄드라스콧은 최근 대학 여학생 클럽 회원들이 틱톡에 ‘오늘의 스타일’ 포스트를 올릴 때 켄드라스콧을 함께 언급하면서 붐을 일으켰다. 회사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그녀는 지난해 다양한 컬래버를 진행했다. 켄드라스콧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60주년을 맞은 바비 드림하우스와 함께 바비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48. 비욘세 놀스

5억4000만 달러↑ / 수입원: 뮤직 / 나이: 41세, 거주지: 로스앤젤레스 / 자수성가 점수: ⑧

지난해 7집 정규 앨범 [르네상스]를 발매했다. 이후 32개 트로피를 석권하며 역사상 그래미상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비욘세의 의류 라인 아이비파크(Ivy Park)는 3월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종료했지만, 그녀의 신규 앨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패션하우스 발망과 쿠트르 컬렉션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5월부터는 7년 만에 진행하는 솔로 투어 ‘르네상스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49. 빅토리아 조엘너

5억3000만 달러↑ / 수입원: 헤지펀드 / 나이: 80세, 거주지: 뉴저지주 알파인 / 자수성가 점수: ⑧

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한 조엘너는 1976년 남편 로버트(2014년 사망)와 함께 헤지펀드 알파인 어소시에이츠(Alpine Associates)를 설립하여 초기에는 맨해튼 아파트에서 펀드를 운용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알파인 펀드의 운용자산은 현재 20억 달러가 넘고, 회장직은 여전히 그녀가 맡고 있다. 1분기 기준 포트폴리오에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와 알트리아 인더스트리얼 모션(Altria Industrial Motion) 등 대형주 비중이 가장 높다.

50. 네하 나크헤데

5억2000만 달러↑ / 수입원: 소프트웨어 / 나이: 38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 자수성가 점수: ⑧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 기업가로 거듭난 나크헤데가 지난 3월 사기 시도를 바로 탐지할 수 있는 회사 오실러(Oscilar)를 발표했다. 2021년 남편과 함께 공동 창업하고 CEO를 맡은 회사의 투자금은 2000만 달러다. 오실러 전에 나크헤데가 공동 창업한 기업은 데이터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기업 컨플루언트(Confluent)이고, 당시 그녀가 맡았던 직함은 최고기술책임자다. 컨플루언트는 2021년 기업가치를 무려 91억 달러로 평가 받으면서 상장에 성공했다.

51. 캐린 사이드맨-베커


▎캐린 사이드맨-베커
5억1500만 달러↓ / 수입원: 공항 보안 / 나이: 50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⑧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기록적 수준에 근접하면서 생체인증을 통한 신원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드맨-베커의 회사 클리어시큐어(Clear Secure)의 수익도 증가했다. 공항 보안 심사대를 빠르게 통과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해주기 때문이다. 클리어시큐어의 공항 보안 심사 프로그램에 등록한 사람의 수는 지난해 48% 증가하여 1500만 명에 도달했고, 회사 매출은 70% 성장하여 4억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클리어시큐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사이드맨-베커는 2030년까지 미국 공항을 통해 오가는 이용자가 매일 100만 명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52. 도나 카란

5억1000만 달러↑ / 수입원: 패션 / 나이: 74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⑧

2000년 1억9500만 달러를 받고 LVMH에 자신의 패션 라인을 매각한 도나 카란은 2015년까지 수석 디자이너로 남아 브랜드를 관리했다. 이후 그녀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반젠(Urban Zen) 성장에 집중하며 여기에서 얻은 수익으로 어반젠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나 카란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창립한 ‘모든 마을의 총기 안전(Everytown for Gun Safety)’을 오랜 기간 지원해온 후원자 중 한 명이다.

52. 휘트니 올프 허드

5억1000만 달러↓ / 수입원: 데이팅 앱 / 나이: 33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⑧

데이팅 앱 범블(Bumble)의 창업자로 한때 재산가치 10억 달러를 넘기며 억만장자 순위에 올랐던 허드는 지난 1년간 범블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재산가치가 2억3000만 달러가량 감소했다. 현재 범블의 주가는 2021년 IPO 대비 79% 하락한 상태다. 회사는 해외시장 기반 데이팅 앱 바두(Badoo)의 유료 이용자 급감을 회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올프 허드는 자신의 부를 즐기는 중이다. 1월에는 남편과 함께 엘렌 드제너러스(73위)의 캘리포니아 목장을 2100만 달러에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4. 파멜라 M. 롭커

5억 달러↑ / 수입원: 소프트웨어 / 나이: 68세, 거주지: 워싱턴주 벨뷰 / 자수성가 점수: ⑧

남편 칼 롭커(2018년 사망)와 함께 1979년 소프트웨어 기업 QAD를 창업했다. 남편이 운영하던 샌들 회사 덱커스 아웃도어(Deckers Outdoor)에 맞는 생산 소프트웨어를 찾을 수 없어 직접 개발하기로 결심한 것이 창업 계기다. 파멜라 롭커는 QAD를 상장하기 직전인 1996년 포브스 400대 부자 특집호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다. 2021년 말 20억 달러를 받고 사모투자사 토마 브라보(Thoma Bravo)에 QAD를 매각했다.

54. 영 손

5억 달러 ◀▶ / 수입원: 소프트웨어 / 나이: 64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⑧

에인절투자자인 영 손은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인 오린 테라퓨틱스(Oryn Therapeutics) 이사회에 소속되어 있다. 생명과학 소프트웨어 기업 비바시스템즈(Veeva Systems) 대주주이자 창립 이사회 일원으로 큰 부를 쌓은 그녀는 2014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블로시티(Vlocity)의 창업을 지원했고, 회사는 2020년 현금 13억 달러에 세일즈포스가 인수했다.

56. 셀린 디온

4억8000만 달러↑ / 수입원: 뮤직 / 나이: 55세, 거주지: 라스베이거스 / 자수성가 점수: ⑧

캐나다 출신인 디바는 ‘신 시티’ 라스베이거스 덕분에 엄청난 부를 얻었다. 라스베이거스 상주 공연에서 얻은 수익이 그녀 재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온이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올지는 확실치 않다. 2022년 12월 희귀 신경질환으로 인해 공연을 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음원은 계속 발매 중이어서 5월에는 로맨틱 코미디의 사운드트랙으로 음원 5곡을 공개했다.

56. 주디 셰인들린

4억8000만 달러 ◀▶ / 수입원: TV 방송 / 나이: 80세, 거주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 자수성가 점수: ⑧

CBS TV 법정 프로그램 [판사 주디]에 오랜 기간 출연했던 셰인들린은 아마존 프리비(Amazon Freevee)로 채널을 옮겨 [주디 저스티스]에 출연 중이다. 시즌 1은 데이타임 에미상을 받았다. 셰인들린은 불 같은 성격의 판사 브랜드를 활용해 새로운 시리즈 2개를 론칭했다. 6월에 첫 방영되는 [트리뷰널 저스티스(Tribunal Justice)]와 5월에 제작 승인을 받은 [저스티스 온 트라이얼(Justice on Trial)]이다.

58. 캐시 필즈

4억6000만 달러↓ / 수입원: 스킨케어 / 나이: 65세, 거주지: 샌프란시스코 / 자수성가 점수: ⑧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 필즈가 2002년 케이티 로단(64위)과 함께 창업한 스킨케어 기업 로단앤필즈(Rodan + Fields)의 매출은 2021년 8억7000만 달러에서 2022년 9월까지 12개월간 하락세를 지속하여 6억74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무디스는 로단앤필즈가 4월에 채무금 6억5000만 달러를 리파이낸싱했다고 보고했다. 비상장기업 로단앤필즈의 대변인은 재무 실적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59. 돌리 파튼

4억4000만 달러↑ / 수입원: 뮤직, 투자 / 나이: 77세, 거주지: 테네시주 내슈빌 / 자수성가 점수: ⑩

컨트리 뮤직의 아이콘은 80세가 가까워졌지만 지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파튼에 관한 TV 특별 프로그램이 두 편 제작됐으며, 작가 제임스 패터슨과 함께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와 연계된 앨범을 함께 발매했음은 물론이다.) 이에 더해 동화책을 출간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내건 베이킹 제품과 반려동물 제품 라인도 새롭게 론칭했다. 11월에는 30곡이 들어간 록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파튼의 주요 수입원인 테네시주 테마파크 돌리우드(Dollywood)는 팬데믹 이후 관광객이 급증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59. 리즈 위더스푼

4억4000만 달러↑ / 수입원: 엔터테인먼트 / 나이: 47세, 거주지: 로스앤젤레스 / 자수성가 점수: ⑧

위더스푼은 올해 제작과 연기를 병행했다. 대성공을 거둔 시리즈 [데이지 존스 앤드 더 식스(Daisy Jones & the Six)]와 [타이니 뷰티풀 싱즈(Tiny Beautiful Things)]의 제작 책임자로 이름을 올렸고, 5월 시즌 4로 연장된 [더 모닝 쇼]에는 직접 출연했다. 블랙스톤이 소유한 캔들미디어(Candle Media)가 2021년 위더스푼의 미디어 기업 헬로선샤인(Hello Sunshine)의 과반수 지분을 인수했지만, 위더스푼의 지분은 18% 이상으로 여전히 높다.

61.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4억3000만 달러↑ / 수입원: 뮤직 / 나이: 81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 자수성가 점수: ⑩

가수이자 배우로 큰 성공을 거둔 스트라이샌드는 지난해 자신의 초창기 공연을 녹음한 라이브 앨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라이브 앳 봉수아(Barbra Streisand Live at the Bon Soir)]를 발매했다. 솔로 데뷔 음반으로 기획했지만 결국 미발매로 남은 음원들을 스트라이샌드의 음악 인생을 회고하기 위해 앨범으로 낸 것이다. 오랫동안 연기됐던 회고록 『내 이름은 바브라(My Name is Barbra)』도 11월 출간 예정이다. 스트라이샌드는 오랜 가수 생활을 통한 공연 수입과 수천만 달러를 호가하는 말리부 저택으로 막대한 재산을 형성했다.

62. 소니아 가드너

4억2000만 달러↑ / 수입원: 금융 / 나이: 61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⑧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부실채권 투자 전문사 애비뉴캐피털(Avenue Capital)을 운영하며 126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했다. 오빠 마크 라스리와 함께 1995년 설립한 펀드다.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되어 최빈국 여성들에게 경제적 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확대하는 노력을 이끌고 있다.

62. 다니엘 스틸

4억2000만 달러↑ / 수입원: 저작 활동 / 나이: 75세, 거주지: 샌프란시스코 / 자수성가 점수: ⑦

로맨스 소설가 다니엘 스틸은 지금까지 180여 권을 저술했으며, 올해에는 벌써 『워디 어포넌츠(Worthy Opponents)』, 『위다우트 어 트레이스(Without a Trace)』, 『더 웨딩 플래너(The Wedding Planner)』 등 3권을 출간했고, 올해 말까지 4권을 더 출간할 예정이다. 43개 언어로 69개국에서 출간된 책들은 총 10억 권의 판매고를 올렸다.

64. 노라 로버츠

4억1000만 달러↓ / 수입원: 저작 활동 / 나이: 72세, 거주지: 메릴랜드주 분즈버러 / 자수성가 점수: ⑧

최근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로버츠의 로맨스 소설 8권이 선정성을 이유로 소장고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었다. 로버츠는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에서 해당 결정이 “충격적이었다. 10대 자녀가 내 소설을 읽는 것이 싫다면 부모로서 그런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고 자식이 그 뜻을 따라주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남의 자식 모두 이 책을 읽어선 안 된다고 강요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64. 케이티 로단

4억1000만 달러↓ / 수입원: 스킨케어 / 나이: 67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오린다 / 자수성가 점수: ⑧

스킨케어 기업 로단앤필즈를 공동 창업한 피부과 전문의 로단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남편과 함께 건립한 로단패밀리재단에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그 결과 동업자인 캐시 필즈(58위)보다 순재산이 적어졌다. 사모투자사 TPG는 2018년 로단앤필즈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지출했고, 2022년 말 과반수 지분을 획득했다.

66. 후다 카탄

4억 달러 ◀▶ / 수입원: 화장품 / 나이: 39세, 거주지: UAE 두바이 / 자수성가 점수: ⑨

후다뷰티(Huda Beauty)를 창업하고 회장을 맡고 있다. 회사는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향수 등 카테고리에서 총 100여 종을 판매한다. 사모투자사 TSG에서 2017년 기업가치를 12억 달러로 평가하고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화장품 산업이 최고점을 지났기 때문에 요즘은 기업가치가 그만큼 높지 않다는 것이 애널리스트 전반의 평가다.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나고 자란 카탄은 이라크 이민 가정 출신이다. 지금은 두바이에 본사를 둔 HB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 소셜 오디오 앱 클럽하우스(Clubhouse) 등 초창기 스타트업들을 키우고 있다.

66. 테레즈 터커

4억 달러↓ / 수입원: 소프트웨어 / 나이: 61세, 거주지: 로스앤젤레스 / 자수성가 점수: ⑧

2021년 1월 회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블랙라인(BlackLine) CEO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3월 공동 CEO로 복귀했다. 그녀가 회사를 떠나 있던 2년여 동안 블랙라인의 주가는 50% 가까이 폭락했다. 블랙라인은 터커가 2001년 자신의 은퇴 자금을 털어서 창업한 회사다.

68. 니콜 머스터드

3억9000만 달러↑ / 수입원: 온라인 신용 서비스 / 나이: 50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오린다 / 자수성가 점수: ⑨

머스터드는 크레디트카르마(Credit Karma)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매출책임자이다. 회사의 고객은 1억3000만 명에 달하는데 대다수가 크레디트카르마의 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한다. 올해 초 크레디트카르마는 개인금융 앱 민트(Mint)와 제휴하여 신규 상품 네트워스(Net Worth)를 출시했다. 두 기업 모두 세금 관리 기업 인튜이트(Intuit)의 자회사다. 인튜이트는 2020년 81억 달러에 크레디트카르마를 인수했다.

68. 재클린 리스

3억9000만 달러↓ / 수입원: 결제 소프트웨어 / 나이: 53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 / 자수성가 점수: ⑥

10년간 야후와 블록(결제업체 스퀘어의 새로운 사명) 고위 경영직에 있으면서 캘리포니아에 거주했던 리스는 그녀가 ‘숨겨진 보물’이라고 부르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로 이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CEO로 취임한 커뮤니티 은행 리드뱅크(Lead Bank)를 운영하기 위해서다. 리드뱅크는 최근 2차 시장에서 주식 매도가 이루어진 후 기업가치를 4억5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68. 수잔 와그너

3억9000만 달러↑ / 수입원: 자산관리 / 나이: 62세, 거주지: 뉴욕주 마운트키스코 / 자수성가 점수: ⑧

와그너는 운용자산이 8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투자사 블랙록의 공동 창업자 8명 중 한 명이다. 2012년 은퇴한 후 지금은 회사 이사로만 남아 있다. 애플과 매사추세츠 웰즐리 칼리지, 소프트웨어 기업 삼사라(Samsara) 이사회에도 소속되어 있다.

71. 크리스티나 카시오포

3억8500만 달러 / 수입원: 소프트웨어 / 나이: 36세, 거주지: 샌프란시스코 / 자수성가 점수: ⑧

오하이오 출신인 카시오포는 유니언 스퀘어 벤처스(Union Square Ventures)에서 일하며 벤처캐피털 경력을 쌓은 후 드롭박스(Dropbox)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그러나 11살 때부터 이베이에서 비니베이비(Beanie Baby)를 판매했던 기억 때문에 독립적인 사업을 하고자 했던 욕망이 가시지 않아 스타트업 창업에 나섰고 두 번의 실패를 겪었다. 그러다 2017년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업체 반타(Vanta)를 창업해 CEO가 됐고, 회사는 그녀의 진두지휘 아래 기업가치가 16억 달러로 급성장했다.

71. 리즈 엘팅

3억8500만 달러↑ / 수입원: 번역 서비스 / 나이: 57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⑧

번역 사업체 트랜스퍼펙트(TransPerfect)를 1992년 설립한 후 2018년 보유 지분을 3억8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났다. 지금은 여성 기업가 지원 투자, 자선 및 저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첫 번째로 쓴 저서 『드림 빅 앤 윈: 열정을 목적으로 만들어 10억 달러의 사업 키우기(Dream Big and Win)』는 오는 9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73. 엘런 드제너러스

3억8000만 달러↑ / 수입원: TV 방송 / 나이: 65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 자수성가 점수: ⑧

2022년 5월 토크쇼 방송을 떠난 이후 주택 개조 및 매매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포브스 조사 결과 드제너러스는 토크쇼 마지막 촬영 이후 벌써 부동산 6채를 매도하고 3채를 매수했다. 1월에 매입한 샌타바버라 근방 카핀테리아의 7000만 달러짜리 저택에서 파트너 포샤 드 로시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73. 페이지 마이코스키

3억8000만 달러↑ / 수입원: 패션 / 나이: 43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⑧

마이코스키의 패션 브랜드 애비에이터 네이션(Aviator Nation)은 2021년 매출 1억1000만 달러에서 2022년 1억3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그녀가 예상했던 100% 증가율은 아니었지만, 시크한 서퍼의 매력을 갖춘 마이코스키는 결코 초조해하지 않는다. 최근 그녀는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만 두 번째, 그녀 통산 여덟 번째 저택을 매입하기 위해 2000만 달러를 지출했다. 19개 매장을 운영하는 애비에이터 네이션은 뉴욕시 1호 매장을 열기 위해 소호에 부동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75. 다프네 콜러


▎다프네 콜러 / 사진: JAMEL TOPPIN FOR FORBES
3억6500만 달러 / 수입원: 제약 개발 / 나이: 54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포르톨라밸리 / 자수성가 점수: ⑧

컴퓨터 과학자인 콜러는 이스라엘계 미국인으로, 2018년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시트로(Insitro)를 창업했다. 인시트로는 기계학습을 통해 제약 개발 시간을 줄이고 기존 치료법의 표적환자 집단을 정교하게 찾아낸다. 최근 퇴행성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와 연구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2021년 기업가치를 24억 달러로 인정받았다. 콜러는 인시트로 이전에 온라인 교육기업 코세라(Coursera)를 공동 창업했다.

76. 루시 구오

3억6000만 달러↓ / 수입원: AI 소프트웨어 / 나이: 28세, 거주지: 마이애미 / 자수성가 점수: ⑧

지난해 4월 ‘크리에이터를 위한 웹3 플랫폼’ 패시즈(Passes)를 론칭하며 패트리온(Patreon)에 직접 도전장을 내밀었고, 9월에는 투자금 800만 달러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구오의 재산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인공지능 기업 스케일 AI의 지분 6%인데, 포브스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이 지분의 가치가 3분의 1 이상 낮아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오는 2016년 알렉산더 왕과 함께 스케일 AI를 창업했고, 2018년 회사를 떠났다.

77. 이만 아부지드

3억5000만 달러 / 수입원: 헬스케어 인력 / 나이: 38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⑧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단 출신 외과의사 집안의 딸로 태어난 아부지드는 영국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지만, 레지던트를 이수하지 않고 미국으로 가서 헬스케어 컨설팅을 시작했다. 2017년 미국 의료기관의 고질적 문제인 간호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크레더블헬스(Incredible Health)를 공동 창업했다. 간호사 전용 링크드인 서비스로 시작한 인크레더블헬스는 2022년 8월 투자금 8000만 달러를 모집했다.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6억5000만 달러였다.

77. 도린 그린피셰 / 신규 입성

3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자폐증 치료 센터 / 나이: 60세, 거주지: 플로리다주 마르코 아일랜드 / 자수성가 점수: ⑧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0년 자폐증 치료 회사인 자폐증 및 관련 질환 센터(CARD)를 설립했다. 회사는 2018년 기업가치를 6억 달러로 평가받고 블랙스톤이 과반수 지분을 인수해 갔다. 계약의 일부로 그린피셰는 (세전) 3억1500만 달러를 현금으로 받았고, 1억3500만 달러를 추가로 재투자했다. 2019년 CEO에서 물러났고, 2022년 새로운 경영진과 의견 충돌을 겪다가 이사회에서도 사임했다. 인수 이후 CARD는 19개 주에서 문을 닫았지만, 14개 주에서 130개 센터를 계속 영업 중이다. 현재 8000만 달러에 매각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77. 인드라 누이

3억5000만 달러↑ / 수입원: 펩시 / 나이: 67세 ,거주지: 코네티컷주 그린위치 / 자수성가 점수: ⑥

미국 50대 대기업에 드는 회사에서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최초의 유색인종이자 이민가정 출신 여성이다. 12년간 펩시코(PepsiCo)를 경영하다가 2018년 CEO에서 은퇴하고 2019년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 지금은 아마존과 헬스테크 기업 필립스의 이사진으로 있는데, 스캔들로 얼룩진 도이체방크가 새로 구성한 글로벌자문이사회에 지난해 11월부터 합류했다.

77. 플레전트 롤런드

3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아메리칸걸 인형 / 나이: 82세, 거주지: 위스콘신주 매디슨 / 자수성가 점수: ⑧

아메리칸걸(American Girl) 매각 후 뉴욕주의 작은 도시 오로라에서 투자 활동을 하면서 마을을 자신의 인형처럼 꾸며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 작은 마을에 있는 다수의 부티크 호텔과 레스토랑 1개, 스파 1개를 매입해서 운영하고 있다. 아메리칸걸을 창업한 그녀는 1998년 회사를 마텔에 매각하며 7억 달러를 받았고, 이 돈이 현재 그녀의 재산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81. 토니 고

3억4000만 달러 ◀▶ / 수입원: 화장품 / 나이: 50세, 거주지: 로스앤젤레스 / 자수성가 점수: ⑨

13살 때 부모와 함께 한국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을 왔다. 부모님이 지원해준 25만 달러를 시드머니로 삼아서 NYX 코스메틱스를 창업하여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메이크업 브랜드로 키워냈고, 2014년 5억 달러를 받고 로레알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5년 뒤 셀럽이 자신만의 메이크업 라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터 비스포크 뷰티 브랜드(Bespoke Beauty Brands)를 시작해서 패션 디자이너 제이슨 우와 함께 메이크업 라인을 선보이는 등 지금까지 4개 브랜드를 출시했다.

81. 린다 와인먼

3억4000만 달러↑ / 수입원: 온라인교육 / 나이: 68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 / 자수성가 점수: ⑧

2015년 5월 자신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 린다닷컴(Lynda.com)을 링크드인에 매각해 큰돈을 벌었다. 매각으로 받은 돈은 현금과 주식으로 구성된 15억 달러다. 요즘에는 3D로 출력한 조각품을 만드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렇게 만든 작품들은 올해 초 샌타바버라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어나더 챕터 프로덕션(Another Chapter Productions)을 통해 다큐멘터리 17편과 드라마 4편을 공동 제작했다.

83. 패트리샤 갤럽

3억2500만 달러↓ / 수입원: IT 리셀러 / 나이: 69세, 거주지: 뉴햄프셔주 킨 / 자수성가 점수: ⑧

갤럽은 41년 전 공동 창업자와 함께 8000달러를 모아 컴퓨터 리셀링 업체 PC커넥션을 시작했다. 1998년 IPO를 진행했고 2011년 CEO에서 내려왔지만, 이사회 의장직은 계속 수행 중이다. 이제 커넥션으로 이름을 바꾼 회사는 2022년 매출 31억 달러로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고했다.

84. 레이첼 로머

3억2000만 달러↓ / 수입원: 온라인교육 / 나이: 34세, 거주지: 덴버 / 자수성가 점수: ⑧

2022년 6월에 로머가 창업한 온라인 교육업체 길드에듀케이션(Guild Education)은 투자자로부터 44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1억7500만 달러를 모집했다. 로머가 2015년 창업한 길드에듀케이션은 기업 직원들의 업무 관련 역량 교육을 지원하여 기업들이 인적자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년 말 이혼하면서 재산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혼 전 사용했던 이름은 레이첼 칼슨이다.

84. 엠마 그레데


▎엠마 그레데 / 사진:JAMIE GIRDLER
3억2000만 달러↓ / 수입원: 의류 / 나이: 40세, 거주지: 로스앤젤레스 / 자수성가 점수: ⑨

어린 시절 남은 동전을 모아 패션 잡지를 샀던 소녀가 이제는 포용적 패션 브랜드 굿아메리칸(Good American)을 클로에 카다시안과 함께 창업하고 CEO가 됐다. 굿아메리칸은 올여름 로스앤젤레스에 첫 매장을 열 계획이다. 그녀는 크리스 제너와도 세정제 브랜드 세이플리(Safely)를 창업했고, 킴 카다시안과 함께 론칭한 보정속옷 브랜드 스킴스는 그녀의 남편이 CEO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부부는 지난해 엘렌 드제너러스(73위)가 소유했던 말리부 저택을 4500만 달러에 매입했다.

84. 패트리샤 밀러

3억2000만 달러 ◀▶ / 수입원: 액세서리 / 나이: 84세, 거주지: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 자수성가 점수: ⑧

다채로운 색상과 패턴의 더플백, 지갑, 핸드백으로 유명한 베라브래들리(Vera Bradley)의 공동 창업자다. 2010년 공동 사장직에서 사임했고, 2019년에는 이사회에서도 떠났다. 그녀가 보유한 회사 지분 10%는 이제 1600만 달러밖에 되지 않고, 보유 현금과 여타 투자자산이 재산 대부분을 차지한다.

87. 루스 포랏

3억1000만 달러↑ / 수입원: 구글 / 나이: 65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 자수성가 점수: ⑥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 포랏은 회사가 1월 직원 1만2000명을 정리해고한 후 2023년 고용 속도를 “유의미하게” 늦출 것이라고 4월에 발표했다. 올봄 알파벳은 대표적 직원 혜택인 사내 식당과 피트니스 수업의 규모를 줄이겠다는 발표도 했다. 월스트리트에서 잔뼈가 굵은 포랏은 2020년부터 블랙스톤 이사회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다.

88. 도나 카펜터

3억 달러↓ / 수입원: 스노보드 / 나이: 59세, 거주지: 버몬트주 스토 / 자수성가 점수: ⑧

스노보드 장비 및 의류 브랜드 버튼(Burton)의 소유주다. 남편 제이크 버튼 카펜터(2019년 사망)를 도와 함께 창업하고 최고재무책임자로 일하다가 CEO로 자리를 옮겼고, 지금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8억 달러에 회사를 매각한다는 소문을 부인하며 “괜찮은 가격이긴 하지만 항상 말했듯 가족 소유의 기업이고, 계속 그렇게 갈 계획”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89. 세레나 윌리엄스

2억9000만 달러↑ / 수입원: 테니스, 투자 / 나이: 41세, 거주지: 플로리다주 주피터 / 자수성가 점수: ⑨

최고의 테니스선수 윌리엄스는 8월 테니스 라켓을 내려놓고 가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른 어떤 여성 운동선수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은 9500만 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받던 그녀의 커리어도 끝났다. 브랜드 광고비와 투자사 세레나 벤처스 등을 통한 투자 수익이 그녀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윌리엄스는 최근 TV 방송 및 영화 제작사를 설립했고, 진통제와 머슬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윌퍼폼(Will Perform)을 공동 창업했다.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다.

90. 제니 저스트

2억8000만 달러↓ / 수입원: 핀테크 / 나이: 55세, 거주지: 시카고 / 자수성가 점수: ⑧

옵션 트레이더로 일하던 저스트는 현재 남편이 된 매슈 헐사이저와 함께 파산 위기에 있던 에이펙스 핀테크 솔루션즈(Apex Fintech Solutions)에 소규모 투자를 했다. 에이펙스는 위불(WeBull)과 스태시(Stash) 등 핀테크 기업에 백엔드 매매와 기술을 지원해주는 회사다. 에이펙스는 2021년 스팩 합병으로 47억 달러 가치를 평가받고 IPO 직전 단계까지 갔다. 덕분에 저스트는 잠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지만, 이후 핀테크 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증권거래위원회가 회의적으로 돌아서면서 IPO는 결국 진행되지 않았다. 4월에 에이펙스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에서 5500만 달러를 받고 암호화폐 사업부를 매각했다. 포브스는 현재 에이펙스의 가치를 6억 달러에 살짝 못 미치는 금액으로 평가하고 있다.

91. 앤 보이치키

2억7000만 달러↓ / 수입원: DNA 테스팅 / 나이: 49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로스알토스 / 자수성가 점수: ⑦

소비자들이 직접 DNA 검사를 할 수 있는 23앤드미(23andMe)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이고,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처이기도 하다. 그런 앤 보이치키가 올해 자랑스러운 성과를 또 하나 얻었다. 마텔의 바비인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이다. 과학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여성을 기억하기 위해 기획된 바비 시리즈에는 앤 보이치키뿐 아니라 그녀의 두 자매인 유튜브 전임 CEO 수잔 보이치키(32위), 소아과 교수이자 전염병학자인 재닛 보이치키도 함께 들어가 있다. 앤의 재산 중 대부분은 23앤드미 보유 지분이다. 회사는 2021년 6월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그룹이 지원하는 스팩을 통해 상장했지만, 주가는 지난 1년간 30% 가까이 급락했다.

92. 줄리아 치크


▎줄리아 치크 / 사진:MICHAEL THAD CARTER FOR FORBES
2억6000만 달러 / 수입원: 헬스 및 웰니스 테스팅 / 나이: 39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⑧

비타민과 호르몬 불균형이 유발하는 건강 문제를 진단할 때도 수천 달러나 지불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했던 치크는 2015년 에벌리헬스(Everly Health)를 창업했다. 에벌리헬스가 개발한 가정용 건강 및 웰니스 진단키트는 온라인이나 타깃, CVS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매출은 2022년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회사는 코로나 진단 검사기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대부분의 진단 검사기는 질병 진단보다 추가 검사 필요 여부를 알아내기 위한 것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고객과 의사를 연결해주고 갑상선 및 다이어트 약물 처방을 지원하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92. 피비 노바코비치

2억6000만 달러↓ / 수입원: 항공 / 나이: 65세, 거주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 자수성가 점수: ⑧

전직 CIA 요원인 노바코비치는 2015년 방산업체 제너럴다이내믹스의 CEO로 취임했다. 4월 실적보고를 위한 어닝스 콜에 참여한 그녀는 탄약과 전투차량에 대한 수요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노바코비치는 JP모건체이스 이사회에도 소속되어 있다.

92. 테레사 팬

2억6000만 달러↑ / 수입원: 광섬유 / 나이: 77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 / 자수성가 점수: ⑧

1983년 당시 남편이었던 징 종 팬과 함께 광섬유 부품업체 이-텍 다이내믹(E-Tek Dynamics)을 설립했다. 부부는 2000년 150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받고 회사를 JDS 유니페이즈(Uniphase)에 매각했다. 이 돈은 부부 모두를 억만장자로 만들어줄 엄청난 금액이었지만, 바로 닷컴 거품이 붕괴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재 팬은 다이내믹재단을 설립하여 중국 농촌지역 학교 설립 및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92. 아디 타타코

2억6000만 달러↓ / 수입원: 홈디자인 / 나이: 50세, 거주지: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 자수성가 점수: ⑧

2009년 타타코가 남편 알론 코헨과 함께 창업한 가정용품 및 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 하우즈(Houzz)는 12월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4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루어진 세 번째 정리해고다. 그녀가 CEO로 있는 하우즈가 마지막으로 투자금을 모집한 때는 2017년으로, 당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40억 달러다.

96. 벨린다 존슨

2억5000만 달러↓ / 수입원: 에어비앤비 / 나이: 56세, 거주지: 텍사스주 오스틴 / 자수성가 점수: ⑧

지난 11년간 에어비앤비와 함께했던 존슨은 지난 6월 이사회에서 사임하면서 에어비앤비를 완전히 떠나게 됐다. 공간 공유 스타트업 에어비앤비가 외부에서 영입한 최초의 경영진이었던 존슨은 이후 에어비앤비 최초이자 유일한 최고운영책임자로 임명됐다. 최고운영책임자 자리는 2020년에 사임했다.

96. 숀다 라임스


▎숀다 라임스 / 사진:JAMEL TOPPIN FOR FORBES
2억5000만 달러, 수입원: TV 방송 / 나이: 53세, 거주지: 뉴욕시 / 자수성가 점수: ⑧

장수 인기 의학 드라마 [그레이스 아나토미] 등 히트작으로 ABC 모기업 디즈니에 20억 달러 이상을 안겨준 스타 프로듀서다. 이후 넷플릭스에서 [브리저튼], 지난 5월 공개된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 등으로 홈런을 터트렸다. 할리우드 거물이 된 라임스는 왕조 시대 로맨스 드라마 세트장처럼 꾸며진 뉴욕시 아파트와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에 자리한 저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웨스트포트의 저택은 멜리사앤더그 장난감 회사의 창업주인 멜리사와 더그 번스타인 부부에게서 매입했다. “제가 이 돈을 벌 자격이 있는지 조금도 의심해본 적이 없어요.” 라임스가 2021년 인터뷰에서 말했다. “저는 이만큼의 돈을 벌 자격이 충분합니다.”

98. 벳시 코헨

2억4500만 달러↑ / 수입원: 금융, 투자 / 나이: 81세, 거주지: 플로리다주 오스프레이 / 자수성가 점수: ⑧

금융가이자 변호사인 코헨은 1974년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둔 제퍼슨뱅크를 설립했다. 25년 후 제퍼슨뱅크를 매각한 그녀는 금융 테크 기업 더뱅코프(The Bancorp)를 설립해서 2015년까지 CEO를 맡았다. 이후 창업 3막에 들어선 코헨은 페이오니어(Payoneer)와 카드커넥트(CardConnect)를 비롯한 핀테크 기업을 스팩 상장하며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녀의 투자사인 코헨서클(Cohen Circle)은 후반 단계로 접어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99. 코디아 해링턴

2억4000만 달러↑ / 수입원: 베이커리 / 나이: 70세, 거주지: 테네시주 프랭클린 / 자수성가 점수: ⑧

테네시 출신인 해링턴은 1996년 크라운베이커리(Crown Bakeries)를 창업했다. (창업 당시 이름은 테네시번컴퍼니다.) 2019년 사모투자사 아버인베스트먼트(Arbor Investments)에 지배지분을 매각했지만, CEO로 남아 매일 1500만 개에 이르는 롤과 비스킷, 베이글, 머핀 등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경영을 총괄했다. 작년에는 모교인 아칸소대학에 학생센터 건립을 위해 6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100. 낸시 화이트먼

2억2500만 달러 / 수입원: 식용 대마초 / 나이: 64세, 거주지: 콜로라도주 볼더 / 자수성가 점수: ⑧

보험사 중역이었던 화이트먼은 이제 대마초 산업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 (관련 기사 참조)

※ 상승↑ 하락↓ 변동없음◀▶ 자수성가 점수 ⑥⑦⑧⑨⑩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2308호 (2023.07.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