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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하다 

 

신윤애 기자
롯데는 사회가 더욱 풍요로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위기 가정을 위한 공간 지원 사업, 필요 품목을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 등을 진행한다.

▎지난 11월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밸유 for ESG’ 발대식. / 사진:롯데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여성과 아동, 나라사랑, 글로벌 분야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1월 6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위치한 공군 제8145부대에 ‘청춘책방’ 1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이번 8145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장병이 함께 담소를 나누거나 다과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카페존’과 조용히 개인 공부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편히 앉아 음악을 듣거나 쉴 수 있도록 소파가 비치된 ‘힐링존’ 등 젊은 장병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 7년 동안 육군 66개, 공군 9개 등 총 76개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롯데는 올해 공군 10호점을 포함해 해군 근무지 등 총 7개 청춘책방을 개소할 예정이다.

롯데는 ‘청춘책방’ 운영 외에도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도 후원한다.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온 시상식이다. 롯데는 5월 26일 ‘제6회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을 시상해 육군 가족 50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상금과 상품을 후원했다. 롯데 계열사 역시 국군 장병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순항훈련후원’ 협약을 맺고 9년간 매년 생도들을 위한 물품을 후원해왔다. 올해는 현역 군인 전용 플랫폼 ’나라사랑포털’ 모바일앱에서 업계 최초로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나라사랑페이 결제 서비스, 담배 제외 전 상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호국보훈 관련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롯데컬처웍스는 2013년부터 현역병과 1~2년 차 예비군, 군무원 등에게 롯데시네마 티켓과 콤보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국군 장병 문화·여가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밸유’ 봉사단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 전개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 ‘청춘책방’. 롯데는 지금까지 76개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 사진:롯데
더불어 롯데는 지난 11월 4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의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했다. 롯데 ‘밸유’ 사업은 ‘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청년층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 연계, 활동비 제공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2018년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9월 한 달간 이뤄진 봉사단 모집에는 대학생 119개 팀이 지원해 최종 20개 팀이 선발됐다. 내달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 2023년 밸유 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용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해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봉사단은 쇼트폼 콘텐트를 제작해 공유하는 등 SNS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롯데마트는 11월 9일 한파 피해 우려가 있는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에 위치한 호저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겨울 나기 물품이 담긴 ‘온(溫)기프트박스’를 전달했다. ‘온(溫)기프트박스’에는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패딩과 보습 크림, 간식 등 한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품들이 담겼다. 전달식 이후 롯데마트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협업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 수업인 ‘플라스틱 보물찾기 탐험대’를 진행해 학생들에게 이색적인 친환경 교육 경험도 제공했다. 롯데마트는 농어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전국 111개점을 중심으로 인근 아동보호기관과 결연을 맺고 ‘여름철 맞이 보양식 먹기’, ‘추석 선물세트 배달’ 등 시즌 테마를 정해 월별로 활동하는 ‘샤롯데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11월에는 김장철을 맞이해 김장 일손과 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결연기관 아동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샤롯데봉사단’과 함께 연말까지 각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 5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를 포함해 유통군 6개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참여했다. 롯데는 나흘 동안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현지 상담회는 물론 인도네시아 시장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현지 진출을 돕는 세션도 진행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의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 상담회도 병행해 양국의 중소기업을 돕는 윈윈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글로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7회를 맞았으며, 지난 16회까지 누적 상담 건 수 8513건, 수출 상담 금액은 약 1조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계열사들 역시 동반성장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며 실행에 옮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1월 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청년 미디어 콘텐트 전문가 취업 지원을 위한 채용 박람회 ‘2023 커머스 크리에이터 캐스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의 우수 파트너사 24개사와 청년 크리에이터 70명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청년 크리에이터들을 자사 라이브 커머스 제작자로 채용하기 위해 1대 1 맞춤형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이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상생일자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상생일자리’는 경력 단절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의 직무 교육과 재취업을 돕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7기까지 운영한 결과 수료생 318명 중 213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취업률 70%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경력단절 여성에서 청년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며, 콘텐트 커머스가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미디어 콘텐트 교육을 제공해 취업까지 연계하게 됐다. 대상자들은 지난 9월부터 4주간 방송 기획, 라이브 커머스 실습 등 교육을 수료했으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글로벌 유통 환경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202312호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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