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NEW YEAR ESSAY 2024] 다시, 초심(6) 이경률 SCL헬스케어그룹 회장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이경률 SCL헬스케어그룹 회장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초심’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곤 한다. 2023년은 유독 처음 가진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매우 특별한 한 해였다. SCL헬스케어그룹(이하 SCL)이 40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100년 의료기업을 향한 비전과 청사진을 다시 그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SCL 창립 당시만 해도 진단검사의학 분야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근거중심의학(EBM: Evidence Based Medicine)으로 환자의 증상을 객관화하고, 표준화해 의료 품질을 향상하겠다는 초심과 앞으로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가 발전하면 분석·임상 영역에서 전문 검사기관의 역할과 그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확신은 40년의 역사로 쌓이며 의료의 새로운 길은 만들어냈다.

다가온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도 처음 의료인의 길로 들어섰을 때 근거중심의학에 걸었던 비전을 되새기며 종합 의료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의 도약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나가기로 다짐한다. 변화의 시기에는 무엇보다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무성하다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이라는 말이 있듯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핵심 가치에 집중할 때, 더욱 견고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새해를 맞이하여 많은 분이 희망찬 신년 계획을 세우셨으리라 생각한다. 새해 계획을 세운 초심 그대로 최선을 다하고,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2024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401호 (2023.12.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