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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①] 틴 행 리우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 대표 

 

전기차 인프라 시장의 지속가능성 선도

▎ 사진: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
싱가포르 기업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는 단 2분 30초 만에 전기차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기술인 하이퍼스왑(HyperSwap)으로 전기차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하이퍼스왑은 기존 전기차 충전 방식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교환 방식으로, 전통적인 급속 충전보다 최소 10배, 주유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 배터리 교체 기술은 속도만 빠른 게 아니다. 최근 전기차 화재 사건 등으로 전기차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이가 많은 상황에서 AI 기반으로 이를 점검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 배터리 교체 전에 AI 기반으로 전기차 상태를 확인해 화재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 충전 방식으로 배터리 수명을 3배나 연장하는 효과를 준다.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 배터리는 경쟁사의 단일 배터리 규격을 해결해 다양한 전기차에서도 단일 스테이션에서 지원 가능한 다중 표준 호환성이 특징이다.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는 전기차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KSGC에서 3위에 올랐다. KSGC에 지원한 기업 중 모빌리티·에너지 분야는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가 유일하다. 틴 행 리우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이렇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물류와 모빌리티(MaaS)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제 옷을 입은 듯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틴 행 리우 대표는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한국이 배터리 기술, 전기차 제조, 정부 주도 자동화 정책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자동차 제조 기술이 뛰어날 뿐 아니라 모든 가정에서 자동차 한 대 이상을 보유하는 등 시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도 진출 이유로 꼽았다.

“우버, 아마존 등이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한국의 까다로운 전기차 규제 기준은 오픈에 너지테크놀로지스엔 도전입니다. 주요 글로벌기업이 전기차에 주목하는 만큼 시장 수요도 크리라 예상합니다. 여러 난관이 있겠지만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는 배터리와 전기차 제조사, 물류기업 등과 협업해 시장을 개척해나갈 생각입니다. 오픈에너지테크놀로지스는 기술과 고객 경험을 최적화해 전기차 인프라를 재정의할 것입니다. 하이퍼스왑의 혁신적 접근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시간, 안전, 지속가능성을 모두 제공하리라 기대됩니다.”

202504호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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