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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②] 케니 옥타비안 루키토 플라스틱포네이처 COO 

 

폐기물 활용한 친환경 목재 대체재

▎ 사진:플라스틱포네이처
“벌목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목재 공급 부족 등으로 기존 목재의 가격이 상승해 자재 조달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수입 목재에 의존하는 추세입니다. 플라스틱포네이처는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환경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무한한 목재 공급이 가능하며 목재 대비 내구성이 우수한 목재 대체재를 개발하면 어떨까’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플라스틱포네이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인 플라나 우드(Plana Wood)가 친환경 소재에 관심이 많고 수입 목재 의존도가 높은 한국 시장에 제격이라고 여겼습니다. ”

2020년 설립된 플라스틱포네이처는 벼 껍질 폐기물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목재 대체재인 플라나 우드를 개발했다. 가족경영 체제로 운영되는 플라스틱포네이처의 케니 옥타비안 루키토 COO는 “플라나 우드란 플라스틱 폐기물 30%와 쌀겨 폐기물 60%로 만든 야외용 합성 목재 데크 제품”이라고 소개한다. 플라스틱포네이처가 이 사업에 뛰어들기 전 보유 중이던 플라스틱 펠릿화와 압출 성형 등 플라스틱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폐기물을 고품질 건축 자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에는 산업폐기물로만 분류됐던 벼 껍질 폐기물과 재활용 플라스틱 등을 내구성이 뛰어난 방수·방염 소재 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이 자재를 활용하면 건축이나 가구 자재를 얻으려고 벌목하지 않아도 되니 자연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플라스틱포네이처는 벼 껍질 폐기물을 주요 원자재로 주목했을까. 케니 COO는 ”수년간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치며 대나무, 코코넛 껍질 등 다양한 농업 폐기물로 실험을 해봤지만 벼 껍질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인도네시아 기업인 만큼 인도네시아가 세계적인 농업 강국이라 막대한 양의 벼 껍질 폐기물이 나온다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포네이처가 벼 껍질 폐기물을 저소득 농가로부터 직접 조달함으로써 친환경 제품 생산과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경제적 혜택을 주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이 사업 모델은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가 주관한 ‘제4회 한-아세안 SDGs 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에서 1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케니 COO는 “한국의 엄격한 친환경 인증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플라스틱포네이처의 미션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또 “KSGC를 통해 사무 공간, 비즈니스 컨설팅, 주요 업계 인사와의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외국에서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액셀러레이터와 정부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시장을 이해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플라나 우드를 한국의 대표적인 건축자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한국 시장에서 친환경 인증 획득, 유통망 확대와 사업 파트너십 강화에 이어 지속가능한 건축자재의 장점을 알려나가겠습니다. 플라나는 데크 제품을 넘어 다양한 친환경 소재 혁신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504호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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