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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겨진 교단,위기의 전교조]徐교장의 자살 前 한 달 그 진실 

 

장욱 월간중앙 zusarang@joongang.co.kr
3월20일 목요일 아침.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교장실. 서승목 교장은 아무 말 없이 기간제로 임용했던 진 모(여·29)교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진교사가 이 학교에 처음 출근한 지 불과 17일 만의 일이었다.



교장과 교사로 만난 인연도 소중하지만 그 이전에 서교장은 진교사의 초등학교 시절 은사였다. 그렇게 소중한 인연의 두 사람 관계는, 그러나 진교사가 사표를 내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서교장의 마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홍교감의 표정도 착잡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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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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