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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eople]“노병은 죽지 않는다” 

아름다운 투혼 보여준 불혹의 농구천재 허재 

프로농구 2002~2003년 포스트 시즌은 허 재를 위해 준비된 이벤트였다. 그는 대구 동양과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갈비뼈 연골이 상하는 부상을 입고도 코트에 나와 후배를 독려하는 무서운 투혼을 보였다.



농구를 시작한 지 어언 28년. 그는 무수히 많은 우승컵을 거머쥐었지만 올 시즌 챔피언 반지만큼은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챔피언 결정전이 한창일 무렵 허 재는 ‘화장실에서의 다짐’이라는 해프닝으로 화제가 됐다. ‘한 번 날아간 새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공중화장실 벽에 붙은 격언을 보고 무릎을 쳤다는 것이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허 재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 우승 찬스로 여겼음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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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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